
3줄 요약
- 류지현 한화 감독이 대전행을 결심한 순간을 처음 공개했다.
- 아시안게임 금메달 직후 관중석 팬들의 외침이 계기였다.
- 류 감독은 APBC가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류지현 한화 이글스 감독이 “관중석에 있던 우리나라 야구팬들께서 큰 소리로 ‘한화에 꼭 오세요’라고 하더라”며 대전행을 결심한 순간을 처음 공개했다. 지난 9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세리머니를 마친 직후였다고 했다.
류 감독은 지난달 31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1차 캠프 첫날 훈련을 마친 뒤 이런 사연을 밝혔다. 4년 만에 프로 사령탑으로 돌아온 그가 팀 합류 배경을 직접 설명한 자리다.
류 감독은 “그 얘기가 굉장히 울림이 있었다. 이상하게 너무 잘 들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때 ‘어떤 기회가 생기면 시기적으로 지금이 적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한 달 사이에 여기까지 왔다”고 덧붙였다. 한화가 류 감독과 3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한 날은 지난달 13일이다.
류 감독은 2021~2022년 LG 트윈스를 이끌며 정규시즌에서 각각 3위와 2위에 올랐다. 다만 두 해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한국시리즈에 오르지 못했고, 2022년 계약이 끝난 뒤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올해 야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대표팀 경험은 한화 지휘에도 도움이 되리라는 게 류 감독의 생각이다. 한일전 · 대만전 · 호주전 등 접전을 연달아 치렀고, WBC 체코전을 빼면 대부분이 7차전급 승부였다고 평가했다. 내년 한화가 가을야구에 오르면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이라는 취지로도 말했다.
인터뷰에서는 APBC 이야기도 나왔다. 이 대회 대상은 24세 미만 선수다. 류 감독은 코치 구성이 늦어지고 있고, 한국시리즈 막판 선수 차출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도 “APBC는 메이저 대회는 아니지만, 내년 큰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어린 선수들이 먼저 경험을 쌓는다는 측면에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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