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초선·경기 포천시가평군)은 1990년생으로, 광운대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에너지환경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래통합당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20~40대 유권자 수가 전체의 44.4%인 약 1982만 명에 이르는 반면, 50세 미만 국회의원은 300명 중 47명(15.7%)에 불과하다. 이러한 세대 불균형 속에서, 정치권 내 2040 세대 인물들의 이력과 정책, 정치적 신념을 다루는 연재가 마련됐다. 이 시리즈는 기성 정치 구조와 다른 길을 걷는 젊은 정치인들을 집중 조명하며, 새로운 정치 문화 형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치 입문 계기에 대해 김 의원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정치인을 꿈꿨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와 선거를 전문직으로 인식하며, 20대이던 2018년 서울 송파구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30대 초반까지 총 다섯 번의 선거에 도전했다. 2024년 4월 총선에서 경기 포천·가평에 출마해 약 2400표 차이로 당선, 국민의힘 최연소 의원이 됐다. 지난해 5월에는 당의 최연소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돼 개혁을 추진했으나, 47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세 번의 낙선과 최연소 의원·비대위원장 경험, 그리고 47일 만의 퇴진 등 정치적 굴곡을 겪으면서도 김 의원은 자신의 신념을 굳혔다. 2024년 12월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했고, 12·3 비상계엄 특검법 표결에서는 당론과 달리 찬성표를 던졌다. 동료들이 국민의힘을 이탈해 창당할 때도 그는 당에 남았다.
정치적 소신을 지키는 데 어려움이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 의원은 공천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권력이 권력을 재생산하는 정치 구조를 지적하며, 공천권이 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대통령 4년 중임제,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정치개혁 방안도 제시했다.
그가 정치적 사명으로 삼는 것은 세대 간 정의 실현이다. 40·50·60대 기득권 세대에게 덜 시급한 문제를 10·20·30대가 떠안는 불공정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금개혁, 기후변화 대응, 재정준칙 확립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50년 적자 전환, 2069년 기금 소진이 예상된다.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연금 구조개혁에 소극적이라고 평가했다. 보험료율 인상이나 국고 투입 등 구조개혁 방안이 필요함에도, 정부는 아직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가 미래대응기금을 만들었으나 실질적으로는 정권의 필요에 따라 운용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기후와 연금 문제의 공통점으로 세대 간 불공정을 들었다. 40·50·60대는 기득권 세대로서 연금과 기후 문제의 직접적 영향이 적은 반면, 10~30대는 미래에 더 큰 부담을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기후위기특위에서도 활동하며, 기상이변의 심각성이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을 언급했다.
재정준칙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초과세수가 발생했을 때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국채 상환이 우선되어야 하며, 이것이 미래세대의 재정 건전성을 지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비상대책위원장 재임에 대해 김 의원은 준비 없이 지명됐으며, 영광이었지만 큰 부담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당내 변화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이재명 정부 출범과 특검 정국이 맞물리면서 개혁안 관철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탄핵 찬반으로 인한 분열이 여전하다고도 말했다.
청년 정치인으로서의 어려움에 대해선, 선배 정치인들과의 경험 차이가 있지만 설득 역시 젊은 정치인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젊은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면 여론과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정치는 개인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는 신념을 밝히며, 개인의 창의가 모여 공동체를 이루는 만큼, 개인을 보호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