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다소 조용히 문을 열었던 <하이쿠키>
단순히 학교 내 성적과 폭력 문제인가 했는데 좀 더 복잡하더라고요.
여기에 초반에 나온 내용과 달리 뒤로 갈수록 각 인물이 반전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말하는 반전은 배우가 평소 갖고 있던 이미지와 반대되는 캐릭터입니다.
그러더니 내용이 전개되면서 또 다시 반전이 나옵니다.
각 캐릭터로 어떤 인물인지 볼께요.
남지현은 처음에는 다소 무색무취하면서 그저 동생에게 희생하는 인물처럼 느껴졌습니다.
분명히 주인공처럼 보이는데 초반에는 이렇다할 비중이 없다고 느껴지더라고요.
동생에게 큰 일이 생긴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남지현이 전면에 나섭니다.
공장에서 정규직을 노리던 아주 평범한 인물에서 말이죠.
동생에게 큰 일이 생기자 자신이 직접 뛰어들어 희생하려고 합니다.
과감히 동생을 괴롭힌 장영남에게 찾아가 목숨을 걸고 협상을 하죠.
동생은 정신을 잃고 살리기 위해 남지현이 대신 학교에서 약을 팔아야 합니다.
학교에 학생으로 신분세탹을 한 후 일하게 되는데 고등학생은 좀 무리 아닌가 생각도 들었네요.
보통 김무열은 대체적으로 악역 위주입니다.
<정직한 후보>처럼 악역이라고 하기 애매한 역할도 하긴 하지만요.
이번 <하이쿠키>에서는 입시 컨설던트로 학교에 근무하게 되는데요.
평소 김무열 캐릭터를 생각할 때 뭔가 숨기는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실제로 다소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데 갑자기 자신이 형사라고 합니다.
마약 수사를 위해 잠입했다고 하는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도 했거든요.
역시나 그 이후 형사라고 할 수 없는 행동을 연속으로 하더군요.
다른 조직과 연결되어 마약 레시피를 구하려 학교에 온 거였습니다.
최현욱은 분명히 주인공이라 생각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초반에 비중도 너무 적고 하는 역할도 이렇다 할 게 없는 무색무취입니다.
지금까지 최현욱이 한 역할은 주로 좀 남자답고 활발한 이미지였습니다.
이번 <하이쿠키>에서는 너무 평범하고 조용한 편입니다.
심지어 딱히 하는 것도 없고 두드러지는 느낌도 없더라고요.
이상하다고 생각해도 계속 나오긴 하니까요.
심지어 학생들에게 집단으로 맞기도 하면서 너무 별 볼일 없는 인물로 나옵니다.
역시나 마지막에 히든으로 지금까지 숨겨진 진짜 빌런이라는 점이 드러나더라고요.
정다빈은 초반에 <하이쿠키> 드라마 실질적인 주인공입니다.
모든 사건에서 중심 인물입니다.
단순히 관찰하는 인물이 아니라 직접 개입합니다.
해결 하기 위해 거짓말도 하고 혼란스럽게도 합니다.
무엇때문에 정다빈이 약을 파는지 그 이유까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그러는 듯한데 뭘 할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언니인 남지현이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보호하려고 하는데요.
결국에는 자신에게 그 화가 미쳐 의식없는 상태로 병원에 입원합니다.
서범준도 역시나 공급책 중 한 명입니다.
학교 내에서도 인기도 좋고 뒷배경도 탄탄한 듯합니다.
뒷배경은 바로 이사장 손자입니다.
재미삼아 약을 파는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채서은은 그저 공부입니다.
공부를 잘 하는 거 이외는 관심없습니다.
오로지 1등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그 외에 쿠키를 만드는 이모로 장영남이 나옵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출연진 소개에는 따로 나오지 않더라고요.
드라마에서 무척 중요한 인물이던데 말이죠.
이제 본격적으로 남지현이 학교에 잠입해서 활약이 펼쳐질 듯합니다.
여기에 동생의 복수까지 함께 말이죠.
뒤로 갈수록 내용이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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