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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추천 쿤차이, 사랑하는 그대에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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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티빙 태국 드라마 추천 쿤차이, 사랑하는 그대에게 후기 리뷰

1930년대 부터 이야기가 시작하는 시대극 드라마 쿤차이 사랑하는 그대에게는 BL 드라마 라고 하기에는 너무 본격 시대극인 데다가 남자들의 사랑 이야기가 비엘스럽게 다뤄지기 보다는 퀴어 드라마 같은 현실적인 느낌이 나고 집안 여자들의 격렬한 암투가 우리나라 드라마 여인천하가 생각날 정도라서 일단은 나름 평범한 태국의 시대극 막장 드라마라고 명명하고 싶다.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3회까지 보게 되었는데 티빙과 웨이브에서 공개되었고 작년에 다 마무리가 되 17부작의 드라마이지만 왜인지 국내에서는 아직 전 회차가 다 공개가 된 건 아니다. 태국 내에서는 인기가 많았다고 하던데 드라마의 정서가 우리나라 주말이나 일일 드라마 느낌이고 완성도 역시 그러하다.

특히 뱀이 나오는 CG 부분은 이게 2022년에 방송한 드라마가 맞나 싶을 정도였는데 이런 건 아무래도 제작비의 문제 때문인 듯하며 이 모든 걸 배우들의 열혈 연기력으로 커버한다. 리뷰나 후기를 보면 연기들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조금 전형적인 연기라서 연기를 정말 잘 하는지는 감이 잘 안 온다.

특히 중년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정형화 되어 있어서 거의 우리나라 일일 드라마 수준인데 이걸 보고 연기력을 평가하기가 참 애매하다고나 할까.

일단 1회 부터 막장 그 자체인데 오룡회에서 커피 사업을 누가 이어 받느냐를 두고 중국 출신 사업가 가문들이 다투다가 장씨가 동성애자인 걸 누군가 폭로하고 그로 인해 오룡회에서 파문당하면서 그 장씨라는 사람이 갑자기 칼을 들고 와 자해를 하는 장면은 엽기 그 자체였다. 너무 고자극이라서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는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데 이런 걸 티비에서 방영해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였다.

저 시대 상황이라면 동성애자가 저런 취급을 받고 마지막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게 이해가 안 가는 바는 아니지만 너무 적나라하게 나온 장면이 아닌가 싶어 아쉽긴 하다.

완성도도 낮고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일일 드라마 급인 데다가 이야기 자체가 너무 막장 그 잡채 라서 당황스럽긴 한데 재미있는 건 보면 볼 만하다는 거다. 내가 하차를 굉장히 빨리 하는 사람임에도 3회까지 본 건 순전히 재미있어서이다. 단순히 재미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드라마 였다는 걸 다시금 실감한다.

마치 과거 제빵왕 김탁구 같은 드라마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열광하면서 본 것과 비슷한 이치 아닐까. 만약 김탁구가 지금 방영되었다면 당시와 같은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을 거다.

쿤차이 사랑하는 그대에게 같은 드라마가 지금 태국 현지인들에게 먹힌다는 거고 이거저거 다 떠나서 봐도 일단 여인들의 궁중 암투극 같아서 볼 만하다. 게다가 그 안에 아들들의 서사도 굉장히 독특한 편이며 티안과 양이 배다른 형제임을 감안해도 저런 우정이 나올 수 있다는 게 조금 현실적이지 않긴 하지만 둘의 우정이 아름다워 보이기는 한다.

사실 막장이긴 한데 내용 자체가 굉장히 판타지 스럽고 암투도 치밀하지 않은 데다가 허술한 부분이 굉장히 많이 보이지만 그런 부분이 조금 귀엽다고나 할까. 특히나 오히려 이런 고자극 드라마는 연기가 단순하고 1차원 적인 게 오히려 더 보는 재미가 배가 된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완성도가 높은 한국 드라마나 미국 그리고 영국 드라마를 보시던 분들은 보면서 조금 당황할 요소가 있긴 하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나 1990년대에 방영한 드라마 같은 느낌이 나기 때문이다. 물론 남자 주인공이 게이 라는 설정은 우리나라에서는 지금도 상상하긴 어렵지만 말이다.

젊은 남자 배우들의 비주얼이 좋아서 비엘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도 재미나게 보시는 듯하고 그걸 떠나서 드라마 자체가 일단 재미있어서 많이들 보시는 거 같긴 한데 나는 완성도가 너무 걸려서 3회 정도까지만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자체의 자극적인 재미는 확실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을 정도로 흥미롭긴 하다.

이런 다양한 드라마를 보다 보면 결국 드라마의 본질은 보면서 내가 현생을 잊고 웃거나 울거나 감정 소모를 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거 아닐까. 완성도가 낮니 배우 연기가 발연기니 뭐니 보다 일단 재미있으면 된다라는 점에서는 거의 만점을 주고 싶을 드라마이다.

그나저나 태국 여배우들은 외모가 상당히 출중하다. 남자 배우들도 존잘이지만 나이든 중년 여배우들의 외모가 특히나 뛰어 나서 인형을 보는 줄 알았다.

노바디
content@feed.view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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