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전소민 하차 실질적인 이유 예측
- 연출
- 미등록
- 출연
-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전소민
- 방송
- 2010, SBS
<런닝맨 다음 주 11월 12일 예고편 영상>
표면적으로는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서 런닝맨을 하차한다고 밝힌 전소민.
사실 런닝맨이 국내에서는 화제성이 상대적으로 덜하지만 해외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아직도 인기가 많은 예능이라서 지금도 한국의 런닝맨을 보시는 시청자들이 정말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과거 중국에서 인기가 많던 전성기 시절에는 중국까지 전세기로 가서 행사를 할 정도였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특히 중화권에서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 중 하나이기도 하다.
중국 버전 런닝맨이 나왔지만 여전히 원조가 인기가 많고 나도 홍콩 살면서 런닝맨 보는 홍콩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나보기도 했다.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무한도전 같은 예능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 런닝맨에 전소민은 배우라는 입장에서 악플도 많이 받았다고 하며 언뜻 기사에서는 악플을 견디다 못해 하차하는 것처럼 나왔는데 내가 뭐 속사정을 모르긴 하지만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일단 배우가 하나의 예능을 고정으로 6년이나 하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다.
나 혼자 산다에 나오는 배우들만 봐도 1년 정도만 하고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시언도 나 혼자 산다를 하면서 연기 생활에 무리가 간다고 느껴 하차하지 않았나. 예능감이 좋은 배우들도 그리고 그 예능을 통해서 인지도를 높이고 광고도 많이 찍었으나 본업이 배우인 이상 예능 활동은 어찌 보면 가끔은 독이 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이광수가 대표적인데 이광수는 예능인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드라마나 영화에 나와도 그런 이미지를 아예 벗기가 참 힘들다.
아마 전소민도 같은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배우는 예능을 오래 하면 아무래도 이미지가 고정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배우들이 시즌성으로 한 번 정도 나오는 예능은 해도 런닝맨처럼 매주 일요일에 시간을 비워야 하는 예능은 거의 하지 않는다. 런닝맨이 아무리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말이다. 전소민 역시 본업을 잘 하는 배우이기 때문에 더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배우 전소민 런닝맨 6년만에 하차>
그래도 6년이면 정말이지 오래 한 것도 사실이다.
아마 본인도 런닝맨에 대한 애정이 있었기에 오래한 거 아니었을까. 배우로 좋은 모습을 봤으면 하고 또 가끔씩 예능에도 얼굴을 비추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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