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바뀌어 습도가 떨어지고 건조함이 지속되니까 작은아들이 자주 코가 막히더라고요. 잘때도 입이 마르고 거실에서 노는 시간에도 답답하다고 하니 호흡기 건강을 걱정하게 되었습니다.
알아보니 가습기의 종류가 참 많네요. 전기분해, 가열식 등 어렵고 복잡한 원리가 숨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습도조절 방식과 성능, 사이즈 등 종류에 따라 우리집 환경에 적합한 것을 찾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민끝에 자연친화적이면서 순리대로 고운 수증기를 발생시키는 자연기화식 가습기가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1.자연기화식 가습기 추천 : 나이아가라
그 중에서도 파워가 좋으면서 미세한 습기를 분사해주고 세척 및 청소에 관리편의성이 더해진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나이아가라 자연기화 가습기가 눈에 들어왔는데 좋은 기회에 사용하게 되어 4주 정도 지난 뒤 느낀점과 매력을 적어봅니다.
1)미세수분자연방식
낙하하는 폭포수에서 발생하는 수분의 원리를 적용해서 필터를 적시고 여기서 습도 상승을 시켜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고유의 특허가 무엇보다 큰 특징인 제품인데요, 천연 가습 방식이다보니 고여있는 물을 인위적으로 증기발생에 활용하는 것이 아니고 순환하는 물을 이용해 습도를 올려주기 때문에 얼핏 보더라도 위생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시간단 가습량, 가습입자의 크기
1시간에 많게는 700ml의 가습량이라는 고성능을 보여주더군요. 그래서 눈에 띄게 실내 습도를 편하게 관리할 수 있더군요. 입자가 1nm의 크기라서 평균 100nm 크기인 세균 보다 작아서 수증기 입자 발생시 세균이 동반되지 않는다는 점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 초음파 방식은 가습입자5000nm)
4) UV살균 및 세척 용이성
너도나도 적외선 살균을 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사실 출력은 제각각이더라고요. 스펙을 보더라도 3000mW오 UV살균라이트가 채택되어 어떤 선택을 하든 작동시에는 일단 적외선 라이트가 같이 켜집니다. 따라서 물에 발생할 수 있는 세균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과 생활하는 우리집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냄새가 나지 않았고, 그 부분에 예민한 필자도 마음이 놓였습니다.
2.가습기 청소방법
사용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나이아가라 자연기화식 가습기 세척을 하기로 했습니다. 가습기 세척 방법은 간단한데요. 필터 분리가 쉽기때문에 따로 가습기청소, 필터 세척이 수월하거든요.
커버만 벗겨주면 필터가 쉽게 분리됩니다. 필터는 단독으로 세탁하면 되구요.
처음에도 쓰면 좋고, 또 계속 사용하다보면 물때가 생길 수 있기때문에 1-5일 간격으로 가습기 청소는 진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필자의 집은 수요일, 일요일 이렇게 일주일에 2번 세척 및 청소를 진행했어요.
구연산을 미온수에 풀어두고 20분정도 두면 수조에 있을 수 있는 물때가 잘 닦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통세척이 간단한 만큼 자주 씻게 되니 악취가 나지 않고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어 좋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본체는 필터,수조, 펌프, 송풍구, FAN 등 모든 부속품들이 분리되는 구조라서 청소하기 좋습니다.
3.나이아가라 자연기화식 가습기 사용법
1) 먼저 동봉되어 있는 샤오미 습도계와 연동이 되는 신박한 기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본체에서 거리가 좀 있는 곳에 비치해두면 외부 습도계 덕분에 공간 전체가 균일한 습도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데요.
블루투스 페어링이 되어서 공간이 넓거나 먼곳에서도 내부 습도계와 외부 아이템을 통해 정밀하게 공간 공기를 조율할 수 있죠.
이렇게 두개의 버튼은 동시에 4초정도 누르면 습도계 페어링이 시작됩니다.
30초 정도 카운트다운이 끝나면 소리로 페어링이 잘 되었다고 안내해줍니다. 이제 원하는 곳이 두면 되고요.
2) 분리를 해줍니다. 그리고 사용하기에 앞서 했던 첫 세척을 해주는게 좋습니다.
3)클리닝을 마치면 이렇게 적당량의 물을 수조에 채웁니다. 컨테이너 내부에 요철이 있는데 마지노선을 정해주므로 그 이상은 물을 채우지 않도록 합니다.
전극단자가 4개 보이는데, 모두 SUS304 스테인리스 재질이라 내구성이 좋겠더라고요.
4) 필터청소할 때에는 이렇게 중심의 커버만 떼어내면 분리가 쉽게 됩니다. 이 필터는 화학처리가 되지 않은 친환경 가습필터로서 폴리에스터 재질 매쉬타입의 망 형태로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메쉬가 얇지 않고 도톰하고 튼튼해서 손상가능성이 적고 내구성도 좋아보였습니다. 세탁하기 좋은거죠.
5) 여러 기능과 고성능이라고 해도 버튼은 2개로 심플 그자체입니다. 디자인도 짐작하셨겠지만 모던하고 미니멀한 느낌이라 가전으로서 어디에 두어도 예쁘더라고요.
왼쪽 버튼을 누르면 작동이 시작되는데, 한번 누를 때마다 1-6단계까지 진행됩니다. 물론 앞쪽에 히든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알아볼 수 있고요.
7번 버튼은 누르면 오토모드에 돌입하는데, 환경에 따라 40-60퍼센트 정도의 쾌적한 습도로 작동됩니다. 마지막 8번 눌렀을 때에는 필터 건조가 시작됩니다.
오른쪽 버튼은 타이머로 한번 누를 때마다 1시간 단위로 작동시간을 정할 수 있고요.
티씨엠 가습기는 PWM 신호가 정밀 제어된 모터가 들어 있어서 FAN방식으로 확산을 돕지만 비교적 조용한 가습 환경을 만들 수 있어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지 않기때문에 침실에서도 효과적이고요.
4.권장할만한가?
시간당 가습량 700cc로 성능이 좋기도 하지만 4주 사용해보니 일단 용량이 5L로 넉넉해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거실에 둘 생각이었거든요.
둘째로 AS가 1년간 무상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안심이 된 점도 괜찮았는데요. 더해서 자연기화가습기라서 그런지 한달 사용해도 1천원대 전기요금 정도라 유지관리에 부담이 적은 부분도 사용할때 만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겨울뿐 아니라 올바른 실내 습도조절을 위해 수시로 사용하게 되는 현실에서 이정도 수준의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추천할만 하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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