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왼쪽)과 정지영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사이언스 앤 랩 솔루션 대표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대웅제약은 30일 서울 강남 한국머크 본사에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및 신약 개발 전 주기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과 정지영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사이언스 앤 랩 솔루션 비즈니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앞으로 신약 개발의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신약 개발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대웅제약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웹 기반 모델링 플랫폼에 이를 적용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검증 모니터링에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업무 협약에서 머크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신약 개발 ‘전 주기’에서 필요한 기술력을 지원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머크의 ‘신시아’와 ‘AMS’를 활용해 신약 개발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시아’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후보물질의 합성 방법 및 합성 경로를 제시하는 신약 개발 소프트웨어로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화학 물질 합성 방법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제시하며, 전문 화학 연구자의 코딩으로 정확한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다. 저분자 라이브러리 합성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AMS’는 신시아에 의해 탐색된 경로에 따라 화학 물질 합성을 수행하기 위한 시약 및 합성 빌딩 블록을 제공해 단시간에 후보 화합물 확보를 돕는다. 대웅제약은 AMS가 1400만 가지 이상 화학 물질로 구성된 저분자 데이터를 이용해 가상 스크리닝 및 후보 화합물 합성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만큼 더욱 빠르고 정확한 신약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약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약 개발 R&D 역량을 국내 경쟁사와 초격차로 벌려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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