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부부 박지윤(44), 최동석(45)이 파경을 맞은 가운데, 최동석이 이혼 절차를 밟기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심경을 여러 차례 밝힌 사실이 재조명받고 있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 2009년 결혼한 두 사람은 14년 만에 충격적인 파경을 맞게 됐다.
두 사람의 파경이 알려지자 최동석이 SNS를 통해 수차례 의미심장한 심경을 밝혀 왔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인생 가장 큰 실수, 한남동 로터리에서 차를 돌리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글을 올렸다. 또한 박지윤과 제주도 살이 중에는 “누가 제주도 살자고 했니? 난 여기가 맞네”라고 글도 썼다. 박지윤 최동석은 최동석의 건강 문제 등으로 제주도 살이를 시작했다고 알려진 바 있어 그의 ‘저격성’ 글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최근에는 운전대를 잡은 사진과 함께 “속인 여성에게는 다시는 돌아가지 않는다”라는 충격적인 문구를 담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게재하기도 했다.
트위터를 통해서는 “살면서 후회스러운 것 중 하나는 상대가 반박 불가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나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는 것이다”라고 글을 썼다.
최동석이 ‘저격’ 혹은 ‘암시’의 의도를 담은 듯한 글을 여러 차례 올린 뒤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이 전해지자, 최동석이 미리 답답한 심경을 티 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최동석은 파경이 알려지기 직전에도 박지윤과 평범한 결혼 생활을 보내는 듯한 SNS 게시물을 올려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파경이 알려지기 10일 전에는 “오늘 여성팀은 OO이(딸) 생일맞이 서울로 쇼핑하러 가고 남성팀과 동물여성만 남았다. OO이(아들) 축구 끝나고 아쿠아리움이나 갈까?”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윤은 파경이 알려진 후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한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라며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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