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아르테미스 희진이 이달의 소녀의 완전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희진은 3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드하우스 사옥에서 진행된 솔로 데뷔 기념 인터뷰에서 “이달의 소녀는 영원하다. 언제든 한 번은 꼭 뭉칠 것”이라 밝혔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해 소속사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와 계약 분쟁을 겪고 뿔뿔이 흩어졌다. 희진 하슬 김립 진솔 최리는 모드하우스에 적을 두고 그룹 아르테미스로 뭉쳤고,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는 씨티디이엔엠에서 그룹 루셈블로 활동을 시작했다. 츄는 솔로로 활동 중이다.
이와 관련, 희진은 “이달의 소녀는 우리 의지와 상관 없이 흩어지게 된 케이스다. 그래서 서로에게 미련이 크고 팬들도 속상해 한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12명이 다시 한 번 뭉치자는 얘기를 했다. 각 회사 대표님도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 정말 다시 뭉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희진은 “이달의 소녀 멤버들도 나와 같은 심정일 것이다. 멤버들 간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적 문제로 인해 팀에 대한 애정이 큰데도 원하지 않게 흩어졌다. 힘든 와중에 멤버들끼리 많이 뭉쳤다”고 말한 뒤 “다른 회사로 찢어졌지만 그래도 멤버들끼리 뭉쳐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아직도 끈끈한 우정 유지하고 있다. 멤버들이 있어서 모든게 가능했다.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응원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희진은 소속사 분쟁 기간 힘들어 넘어질 것 같았던 순간에도 멤버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희진은 “아이돌로서 순탄하지 않은 길을 걸으면서, ‘이게 내 운명인가보다’, ‘내가 잘못한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자책했었다. 데뷔 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라며 “하지만 이 말을 했을 때 멤버들이 날 안아주고 토닥여주며 위로해줬다. 정말 멤버들 덕분에 그 시간을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솔로로, 또 유닛으로, 또 언젠가는 그룹으로 돌아올 희진의 각오를 묻는 질문에 “각자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서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만큼 잘 됐으면 좋겠다. 이달소는 영원할테니까 언제든지 꼭 한 번 뭉치자고 얘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희진은 31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새로운 미니앨범 ‘K’를 발매하고 솔로 활동에 나선다. 희진은 한국을 대표하는 단어 ‘K’와 함께 가장 한국적인 미학과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는 K-POP이라는 장르가 이제는 세계에서 통용되는 하나가 된 지금. 희진은 가장 K-POP다운 것, 그리고 앞으로 K-POP이 지향해야 하는 음악들을 모아 새로운 앨범에 담아냈다.
타이틀곡 ‘Algorithm’은 80년대 서양의 팝을 주도했던 마돈나, 자넷 잭슨, 신디 로퍼 같은 아티스트들의 사운드를 복각하고 K-POP 스타일의 다이내믹한 텍스처를 극대화한 곡이다. 끝나버린 사랑 이후에도 자꾸 떠오르는 이별 이야기를 보고 싶지 않아도 등장하는 SNS의 피드에 빗대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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