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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는 금연 구역으로 지정한 한국은행 앞 광장쉼터 일대에 개방형 흡연 부스를 시범 설치했다.
광장쉼터는 시간당 평균 142명의 흡연자가 발생하는 흡연 민원 다발 지역이다. 중구는 이 일대가 금연 구역임에도 흡연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흡연 장소를 명확하게 알리기 위해 부스를 설치했다.
중구는 해외사례를 참고해 정화 기능을 갖춘 자연 환기식 개방형 흡연 부스를 조성했다. 주 통행로로부터 적정 거리를 확보해 보행자의 간접흡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했다.
중구는 시범 운영을 거쳐 효과성을 검증한 뒤 내년부터 숭례문 부근 광장·을지로 식당가 등 4개소에 개방형 흡연 부스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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