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이제 딱 붙어있습니다.
떨어지면 절대로 안 되는 둘 사이입니다.
그동안 떨어져 있던 걸 생각하면 무조건 계속 이렇게 붙어 있어야 해요.
간만에 남궁민이 장난으로 안은진에게 ‘누구요?’하고 묻네요.
깜짝 놀란 안은진에게 농이라고 하는 남궁민을 보니 말이죠.
<연인> 초반에 남궁민 바로 그 모습이라 괜히 더 반갑더라고요.
남궁민이 청에서 넘어온 역관으로 꼭 죽어야 한다고 왕이 판단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안은진은 이청아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합니다.
이청아가 왜 왔는지 너무 잘 알고 있으니 살리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는거죠.
혹시나 남궁민이 자신에게 오지 못하더라도 사는게 먼저라고 생각했겠죠.
절대로 부탁할 대상이 아닌 이청아에게 간곡히 이야기하는 걸 보면 말이죠.
사랑을 위해서, 자신이 지켜야 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행동이죠.
너무 감동적인 장면이 전쟁 포로가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는 모습입니다.
조선 임금마저 버린 포로를 남궁민이 목숨을 걸고 다시 돌아오게 합니다.
세자인 김무준이 죽어서도 남궁민에게 꼭 조선으로 데리고 오라고 부탁했던 거죠.
오히려 청나라에서 무기를 내려놓으면 포로가 안전하게 오게 합니다.
보면서 순간 콧끝이 찡해지면서 국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네요.
언제나 왜 국가는 국민을 포기하고, 국민 스스로 지켜야 하는지요.
그런 나라를 돌아오겠다고 하는 저 마음까지 생각하니 말이죠.
이청아는 드디어 남궁민은 자기 손에 넣게 됩니다.
남궁민이 원하는 걸 다 들어주었고 살려주기까지 했으니.
이제 자신과 함께 가자면서 아니면 죽이겠다고 남궁민에게 말합니다.
이장현은 자신에게는 길채밖에 없다고 이야기하죠.
길채에게 가지 못할 바에는 죽겠다며 무릎을 꿇고 보내달라고 합니다.
여기서 걸어갈 때에 죽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말이죠.
이청아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마음이 없는 사내를 계속 잡을 수는 없었겠죠.
이청아는 결과적으로 남궁민을 돕는 역할만 하고 퇴장하게 되네요.
처음에는 미웠지만 마지막에 쓰담쓰담하게 해주네요.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더이상 두 사람을 헤어지게 하는 일은 없을꺼야.
없어야 만 해!!!
이런 마음을 갖고 아주 흐믓하게 보게 됩니다.
둘이 더이상 떨어질 일은 없을 것 같지 말입니다.
불안한건 아직 1회가 남았다는 사실이죠.
길채는 이장현에게 한 번 결혼했다고 뭔가 튕기는 것처럼 하더니요.
곧 이장현에게 반지 갖고 있냐고 묻더니 청혼하자고 합니다.
길채와 이장현은 이제 더이상 남 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겠죠.
이번 회차는 대체적으로 감동적인 내용으로 계속 이어졌습니다.
불안한 것도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달달한 장면까지 나오면서 미소짓게 만들고 말이죠.
이제 겨우 둘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이죠.
BUT!!!!!!!!!!!!!!
역시나 마지막회 예고편을 보니 ㅠ.ㅠ
뭔가 해피엔딩이 아닌 새드엔딩식으로 시청자와 밀당을 하네요.
아마도 이 드라마인 <연인>이 새드엔딩이면 제작진 테러당할 듯!!
설마하면서 내일 본방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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