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볼 만한 곳 평창여행 거울미로 & 무드등 만들기 체험 강원도 놀거리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2023.11.18 조회수

거울미로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솔봉로 325 알펜시아 리조트

강원도 가볼 만한 곳으로 잘 알려진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을 방문하게 되면 오며 가며 보았던 ‘거울미로’, 그곳을 처음으로 들어가 볼 기회를 만들었다. 거울로 된 미로라는 것이 어떠할지 상상을 해보지만 실제 보는 경험해 보는 것과 상상하는 것의 차이는 클 터. 게다가 무드등 만들기 체험으로 강원도 놀거리 이색 이벤트까지.

평창 거울미로는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장으로 들어서는 용산교라는 작은 다리를 지나 그대로 쭈욱 직진해 거대한 조형물과 놀이터가 있는 곳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다.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을 하면 CU 있는 곳을 알려주고 있는데 잘못된 정보다. 도미노피자, 배스킨라빈스, 롯데리아 등이 위치한 도로가에 있다.

추천 지번 검색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195 / 용산리 195는 놀이터 주소이며 바로 그 앞에 위치한다.

실제 위치한 곳의 주소지는 솔봉로 325인데 워낙 넓은 지역(주소지 둘레만 1.2km)의 일부이기 때문에 주어진 주소대로면 헤맨다.

평창 거울미로 이용안내

이용시간 : 10:30~18:00 – 상황에 따라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화문의를 하면 확실하다.
전화문의 : 033-339-0681
입장료 : 1인 7,000원 / 3인 18,000원(인원이 늘어날 때마다 할인율이 커진다.)
4D 체험 : 1인 7,000원 (입장료와 마찬가지로 인원이 늘어날 때마다 할인율이 커진다.)

우리는 종종 상상하는 것이 마치 진리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창 거울미로가 바로 그러한 경우라 생각된다.

실제 들어가 경험하는 것과 상상한 것과는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는 강원도 놀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나와 일행은 사전에 전화를 해 예약과 결제를 마친 상태였고 3명이기에 총액 21,000원에서 3,000원 할인을 받아 18,000원에 입장할 수 있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아담 사이즈 매표소가 있다.

킹덤 라이더라고 적혀 있는 이곳이 4D 입체영상 체험관인데 이건 원래 계획이 없었다가 급 궁금해진 차에 현장 결제를 해버렸다. 역시 3,000원 할인을 받아 18,000원에 3명 입장. 원래 그러면 안 되지만 괜히 미소 작전을 펴 따뜻한 차 한 잔씩을 마시는 행운까지 ^^;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다.

그 친절함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니 강원도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고픈 마음이 쑥쑥 일어난다.

4D 입체영화이므로 특수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왼쪽은 일반 안경처럼 착용하고 오른쪽은 쿠니처럼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이 안경테에 걸어 사용한다.

드디어 영상 시작.

의자가 흔들리고 화면의 급격한 상황에 따라 바람이 불어와 실제처럼 느껴진다.

온갖 의심과 비평을 무기로 장착한다면 ‘이게 뭐야’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냥 편안하게 받아들이면 다이내믹한 영상과 의자의 진동과 바람이 현실처럼 느껴지며 긴장감이 등골을 타고 온몸으로 퍼진다.

순수함 덩어리인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대단한 모험이 될 거라 생각되며 확실한 강원도 놀거리라 하겠다.

아마 스키장에 놀러 왔다 하더라도 아이들 입장에서는 입체영상 체험이 더 기억에 남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 본격적인 거울미로 체험.

이게 궁금해서 평창여행 중에 찾아온 것.

안으로 들어서기 전 얇은 장갑을 먼저 착용한다.

그러는 것이 좋은 것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모르기 때문에 만지지 않으면 너무 헛갈린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진짜인지 아닌지라 표현한 것은 바로 앞에 거울이 있는 듯한데 실제는 어딘가에서 반사된 내 모습이 보이며 손으로 만져보면 허공인 경우가 많다. 신기한 경험이다.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아빠의 모습을 보시라.

한 발을 내딛기 위해 계속해서 손을 뻗어 앞을 확인하고 걸어가는 모습이며 아이는 이러한 현상이 신기한지 마냥 떠들고 웃으며 아빠 옆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그리고 적당한 위치에서 아이를 혼자 놓아두니 시선만 돌리면 자신이 보이는 거울미로를 신기해한다. 아마도 이 아이는 알펜시아 리조트에 온 것은 기억하지 못해도 거울미로에서 아빠와 보냈던 시간만큼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도통 구분하기가 힘들다.

이건 경험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놀라움이다.

괜히 강원도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는 게 아니며 강원도 놀거리로 추천하는 것이 아니다. 확실히 이유가 있다.

어떤 곳은 내 모습이 있어야만 하는데 내 모습이 사라져 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엉뚱하게 측면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바로 앞에 거울이 있을 거라 100% 확신을 하고 손을 뻗는데 허공인 상황에 직면하면 그저 놀랍다.

하지만 그렇게 한발 한발 앞으로 가다 보니 끝.

커튼이 드리워진 거울미로의 끝이 나타난다.

거울미로를 나와 돌아보니 저곳이다.

그동안 많이도 다녔던 평창여행길에 처음으로 들어선 곳에서 처음 느껴보는 감동이 있었다.

그리고 거울미로에서 강원도 놀거리를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넉넉하게 하고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충분한 여유를 즐기시라 말씀드리고 싶다. 거울미로는 그러한 곳이다. 거울이라는 매우 단순한 소재이지만 빛과 내가 그 단순함에 다양성을 부여함으로써 강원도 가볼 만한 곳이 완성된다는 느낌이다.

적어도 한 번쯤은 꼭 가보시라, 경험해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은 강원도 놀거리 거울미로를 나와 디오라마와 미니어처로 구성해 놓은 강원도 평창의 목가적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사람들 중에는 종종 그냥 휙휙 지나치시는 분들을 봤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그러한 편인데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그곳의 미니어처와 동일한 크기로 상상을 시작하면 또 다른 세계가 보인다.

다시 말해, 상상의 나래를 편만큼 즐거움이 숨어 있는 것이 디오라마와 미니어처 세팅이라 하겠다.

상상력은 급한 마음에서 일어나지 않는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사물을 바라봐야만 상상력과 동화된다. 아이들 손을 잡고 거울미로 안으로 들어왔다면 느긋하게 아이들의 모습을 봐줘야 한다.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도록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 주는 것, 무엇을 설명하려 하지 말고 묻는 것에만 대답해 주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훨씬 교육적이다.

가족과 함께 했다는 행위만으로는 가족여행이라 말할 수 없다. 그 행위 속에는 진심을 갖고 미소 짓고 대화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비로소 행복의 꽃이 피어날 거라 생각된다. 그리고 평창여행 중 들러보게 되는 거울미로는 행복의 꽃이 건강하고 빠르게 피어날 수 있는 온실과 같은 조건을 갖춘 곳이다.

적어도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그러하며 강원도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게 되는 장소다.

음… 이곳은 무엇일까.

느낌으로는 무언가 체험하는 공간?

그리고 등장하신 사장님께 여쭤보니 짐작이 맞았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 스키점프대는 세상에 이곳에서만 접할 수 있는 체험 키트이다. 보기엔 단순해 보일지 모르겠으나 시간이 상당히 필요하다는 말씀에 스키 점프대 체험 대신 다른 것을 해보기로 결정한다. 거울미로의 시그니처라 하는 스키 점프대 만들기 체험을 해야 하겠으나 다음 평창여행 장소에 방문하기로 한 약속시간에 늦을 듯하여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