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남궁민을 믿고 본 이유가 있었다!! 마지막회

연인

처음 연인이 한다고 했을 때 타사의 경쟁프로그램을 제칠 것이라고 봤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누가 뭐래도 주인공이 바로 남궁민이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남궁민이 출연한 거의 모든 작품을 봤는데 실망시킨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까요.

초반에는 밀리는 것 같더니 역시나 예상한대로 갈수록 시청률과 화제성이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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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10%만 시청률이 나오도 대단한다고 하는데 회차가 진행될수록 올랐으니까요.

초반에는 다소 남궁민과 안은진 관계가 좀 짜증도 나고 전개도 고구마같았죠.

남궁민이 그렇게 일방적으로 희생하고 음지에서 계속 도와주는데 말이죠.

안은진은 그 사실도 모르고 남궁민을 무시하고 선택하지도 않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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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이 자신 목숨까지도 내놓고 죽을 고비까지 넘겨가면서 안은진을 지켰는데 말이죠.

시대가 시대니만큼 청나라와 조선에서 어쩔 수없는 운명으로 남궁민은 게속 헤어지게 되죠.

워낙 잘 나다보니 청나라에서 이청아까지 남궁민은 탐하게 되니까요.

남궁민은 안은진에게 가고 싶어도 못 가고, 가도 안은진은 받아주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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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는 인물이 또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안은진뿐만 아니라 자기 사람을 지키는데 진심입니다.

조선이라는 나라가 포기하고 배신한 사람들을 위해 목숨까지 걸고 지키려고 합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 비분강개하면서 조선에 대해 저주까지 하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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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라는 자는 자신 목숨만 중요하게 여기고 세자마저도 의심합니다.

백성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자신에게 해가 미칠까봐 의심하고요.

그런 곳에서 남궁민이 그저 자신이 지키려고 하는 사람이라도 구하려고 끝까지 노력하죠.

몇 번이나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사람은 끝까지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남궁민이 최근 작품을 볼 때 정말로 애절한 로맨스를 보여준 적은 없습니다.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도 가장 인기를 끌고 화제가 되어 시청률을 이끈 장면은 이청아와 로맨스였죠.

당시에도 둘 사이에 보여준 애절한 사랑에 남궁민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번 <연인>에서는 남궁민 만이 할 수 있는 눈빛과 눈물과 표정과 몸짓으로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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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연기를 보면서 감정이입이 안 될수가 없었죠.

여기에 초반에는 다소 밉상이었지만 후반에는 남궁민 바라기가 된 안은진 연기도 좋았고요.

아마도 이번 작품을 통해 안은진은 확실히 주연배우가 되었다고 봅니다.

안은진도 출연한 작품이 연속으로 시청률에서 성공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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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연인>은 크게 파트 1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거의 완벽히 따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결말을 궁금해하며 전개가 어떻게 될 지 궁금해했죠.

파트 2에서부터는 더 애절하고 핍박받고 아파하는 모습이 거의 매 회마다 나오더라고요.

남궁민이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 할 때마다 더 애간장을 태우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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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드라마 패턴을 볼 때 남궁민이 기뻐하고 행복하는 건 아주 잠시였습니다.

기대를 안고 이제부터 남궁민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으려나 할 때마다요.

이 놈의 제작진이 어김없이 더 어려움을 선사하며 남궁민 눈빛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게 하네요.

그나마 다행히도 찰나의 행복한 순간이지만 그걸로도 충분히 버틸 여력이 생겨 계속 보게 만들었다고 할까요?

마지막까지 남궁민이 죽을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애간장을 태우더라고요.

보통 사극에서는 대부분 이루어질 수 없는 신분 등으로 로맨스를 보여주며 애절하게 만들었죠.

<연인>은 그렇지도 않은데도 이토록 애달픈 사랑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박수를 쳐야 할 듯합니다.

진짜 궁금한 건 이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공개될 때 어떤 반응을 세계 사람이 보여줄 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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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성공한 드라마가 지금까지 해외에서 실패한 적은 없던 걸로 알거든요.

넷플릭스가 아닌 다른 OTT를 통해 세계에 선보일수도 있을 듯합니다만.

여하튼 한국이 갖고 있는 한과 애달픔, 정서 등을 제대로 보여준 <연인>이니 말이죠.

장현과 길채가 함께 사랑을 할 수 있어 참으로 만족스러운 결말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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