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조(이원종)는 자신이 직접 왕이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욕심은 있으나 직접 왕이 되었을 때 정통성 문제도 있을테고요.
자신이 한 행동이 대다수에게 아직까지 동의를 얻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현종(김동준)을 옹립해서 자신의 꼭두가시로 만들려고 하죠.
현종은 아무것도 모르고 어떨떨한 상황에서 의지와 상관없이 왕이 됩니다.
강조는 얼마든지 충분히 자신이 모든 걸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확신했죠.
강조는 본격적으로 정권을 장악하려 중추원을 폐지하려 합니다.
이곳은 왕이 모든 정보등을 알게끔하는 등 왕을 위한 기관이죠.
강조를 거치지 않는 정보 등은 인정할 수 없으니 없애려고 합니다.
이에 강감찬(최수종)은 그건 왕을 위해 폐지하면 안 된다고 강하게 맞섭니다.
어느 누구도 강조 눈치를 보느라 가만히 있는 상황에서 말이죠.
옳은 걸 위해서는, 고려는 위해서는 할 말을 하는 강감찬입니다.
야율융서(김혁)은 새롭게 왕이 된 현종을 의아하게 여깁니다.
지금까지 아프다는 연락이 한 번도 없었는데 어떻게 갑자기 왕이 변경되었느냐죠.
여러 변명으로 일관하는 사신을 추궁합니다.
이렇게 사신을 보낸 것도 사실은 전쟁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전쟁 자체를 피할 방법은 없어보였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행동한거죠.
강감찬이 한 충고를 현종이 받아들인건데 강조는 아주 강하게 부정하며 전쟁을 치루자고하죠.
현종에게 왕을 비롯한 예절도 배운 적이 없으니 시키는대로 하라는 강조입니다.
현종은 비록 갑자기 왕이 되었지만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것이 결코 적지 않습니다.
누가 진짜로 자신을 위하는지 알기에 강감찬이 한 조언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최대한 전쟁이 나지 않도록 노력해지만 아무런 수고도 없었죠.
거란은 고려를 향해 전쟁하겠다며 선포를 합니다.
어마한 대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공할텐데 대처를 잘할 수 있을까요?
이제 일촉즉발 상황으로 연결되면서 전쟁이 시작될 듯합니다.
대하사극이라는 표현답게 고려와 거란 전쟁도 벌어질테고요.
역사이기에 변할 수 없는데 다행히도 고려가 거란을 이긴 전쟁입니다.
전쟁 자체가 고려 땅에서 벌어졌으니 그 피해는 고려인이 전부 겪었겠지만요.
그래도 이겼다는 사실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거죠.
이로 인해 거란은 국운이 기울며 망하거나 마찬가지니까요.
연기 논란이 김동준이 있긴 하지만 4회를 보니 훨씬 더 잘하는 느낌입니다.
그 외에 최수종을 비롯한 연기자들은 사극 톤에 맞는 연기를 아주 잘하고요.
현대극과 달리 사극은 특유의 톤과 행동이 있는데 이걸 또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죠!
1회에서 맛만 보여준 대규모 전투신도 어떻게 묘사될지 궁금하네요.
사극 연기 장인들이 보여줄 연기도 마찬가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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