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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하면서도 안타까운

천천히 꾸준히 조회수  

1.

책 선물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내가 읽고 좋은 책이 상대방에게도 그럴 것이다.

절대로 그럴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 의도와 달리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도 있고요.

2.

저도 책 선물을 자주 하는 편인데요.

저는 집에 많이 있어 그 중에서 남는 책을 드립니다.

상대방을 생각하며 고려하고 주는 게 아니라는거죠.

그러니 차라리 부담은 없습니다.

3.

상대방에게 주면서 그런 이유라고 설명하니까요.

그래도 누군가에게 책 선물할 때 참 신중해지죠.

나름 고르고 골라 택한 책을 주게 됩니다.

내가 읽고 좋았기 때문에 선물주는 경우가 대다수고요.

4.

그렇게 누군가에게 준 책이 내 책이다!!

이걸 알게 된다면 제 입장에서는 너무 기쁘죠.

누군가에게 선물할 정도로 좋았다는 뜻이 되잖아요.

책을 쓴 사람 입장에서는 뿌뜻해집니다.

5.

<책으로 변한 내 인생>을 그렇게 선물해 줬나 봅니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학기 초에 선물 한 듯합니다.

책을 주면서 저렇게 할 말을 적어 줬고요.

제 책이 뭔가 의미있게 된 듯하여 기쁘더라고요.

6.

그런 책을 썼다는 점이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고요.

세상에 수많은 책이 시중에 있거든요.

그런 책 중에 누군가에게 선물할 책이 되었다니.

괜히 어깨에 뽕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7.

다만 참으로 안타깝게도요.

저 책은 중고서점에서 누군가 구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책을 중고서점에 판거죠.

선생님이 선물한 책인데 아쉽더라고요.

8.

저도 책을 자주 중고서점에 나가 팔긴 합니다.

그래도 절대로 저자 싸인이나 선물 받은 건 안 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서죠.

저렇게 문구까지 써줬는데 파는건… 좀..

9.

그 친구에게는 제 책이 소장 가치가 없었겠죠.

그래도 저 책 읽고 독서하게 되었다는 친구 많았습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읽고 저에게 메일 보낸 경우가 꽤 있었거든요.

<책으로 변한 내 인생>이 청소년 권장도서였거든요.

10.

고등학교에서 독서토론 책으로 선정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지도 않았는데 저는 무척이나 뜻밖이었죠.

많이 팔리지 않아도 꾸준히 사람들에게 읽히고 좋다면 좋은거죠.

제 책이 그 정도 가치라도 있다면 분명히 의미는 있는거죠.

쓰고보니 제 책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 ^^

천천히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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