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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진심인 춘천카페 플로리안 춘천여행의 쉼표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카페플로리안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후석로 258

춘천여행 중에 잠시 들렀던 춘천카페 플로리안.

그곳에서 커피의 깊은 향과 맛을 느꼈다.

처음 경험해 보는 커피 이야기.

플로리안.

춘천카페 플로리안은 도로에서 주택가로 들어서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다.

하지만 주택가 어디라도 적당히 주차를 하는 것이 상호 인정되는가 보다. 단, 전화번호를 남기는 것은 기본.

그리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에 맞추듯 코끝으로 스미는 커피향이 기분 좋게 한다.

처음 들어설 때만 해도 춘천여행에서 잠시 쉬어가는 정도?

선배와의 대화 장소 정도라 생각했다.

간결하고 아늑한 분위기.

함께 한 선배의 말씀을 들어보니 지금 사람들이 빠져나가 그나마 한가해질 시간이라고 하신다.

동네 어귀의 자그마한 카페가 사람이 많아봐야 얼마나 많으려나 싶었지만 지역민이신 선배의 말씀이니 그럴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시간을 맞추지 못해 한참을 기다려야만 했다. 그제서야 선배의 말씀이 이해가 됐다는…

따뜻한 물을 마실 수 있는가 여쭈니 이렇게 준비를 해주셨다.

이것이 원래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지 지인찬스로 인한 것인지는 물어보지 않았다.

여기에 티백 하나 넣으면 커피 아닌 차를 마시는 것이려나?

커피 한 잔을 주문했을 뿐인데,

이 많은 장비들은 뭐지?

온수의 온도가 맞춰질 때까지 물을 잠시 식히고, 커피에 관한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신다.

전문 바리스타에 의해 내려지는 커피를 처음 마셔보는 난 이런 설명이 낯설고 흥미롭다.

동으로 된 주전자를 양손으로 잡고 물을 붓는다. 마치 공중에 길이 있는 듯 일정한 높이와 물의 양으로 일정한 원을 그리며 떨어지는 온수가 커피가루에 닿자 소복하게 거품이 일어나는 것이 신기하다.

그리고 그 끝으로 전체가 부풀다가 서서히 가라앉는 것. 이런 정도의 변화는 처음 본다. 드립백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극단적인 변화라 해야 할까?

어느 정도 가라앉을 때까지 커피에 대한 이야기.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

재밌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을 이곳 춘천여행을 하며 처음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내 앞에 놓인 고급스러운 커피 잔과 향긋한 커피.

신맛과 단맛과 쓴맛이 어우러진 오묘함이다.

이런 커피는 처음 마셔본다.

춘천여행을 와 의도치 않았던 춘천카페 방문.

그리고 상상하지 못했던 퍼포먼스와 커피의 맛!

냉커피는 얼음통 위에 드립퍼를 올리고 그 위에 물을 붓는 것으로 차가워진다.

드리퍼에서 내려온 커피 물이 얼음을 통과하면서 차갑게 변하는 것인데 이런 과정도 오늘 처음 본다.

여기 춘천카페 플로리안에서는 냉커피를 원래 이렇게 제공하는 것인지 아니면 선배가 주문한 그 커피 메뉴가 이렇게 제공되는 것을 포함하는 것인지는 모른다. 그저 난 춘천여행에서 기대 이상의 경험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즐겁다.

냉커피는 그것에 멈추지 않고 차가운 잔에 하이볼 얼음? 그런 동그랗고 커다란 얼음이 들어가 있다.

천천히 마실수록 점점 싱거워지는 듯한 느낌인데 이때 남은 커피를 더 넣어주고 마시면 오래도록 시원하고 맛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것 역시 이곳 춘천카페 플로리안만의 제공 서비스인지 이런 커피 메뉴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곳을 난 ‘춘천여행의 쉼표’였다 기억하려 한다.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content@feed.view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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