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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화. “물 마시기 시러” 음수량 부족한 고양이, 결국 생겨버린 요로결석

동그람이 조회수  


Copyright ⓒ. 2022. iamdt.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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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물을 너무 싫어해서 목욕도 잘 시키지 못하는데요.
이는 고양이의 선조가 사막에서 유래되어 털이 젖는 것이 익숙지 않고
물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물을 마실 때 수염이나 털이 물에 묻는 것조차 꺼리는데요.
지나치게 물을 마시지 않았다가
결국 탈이 난 고양이의 보호자가 사연을 보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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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즈 : 동동이는 최근 들어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면서도
소변을 잘 보지 못했다고 해.
심지어 힘들게 본 소변에는 붉은 피가 섞여 나왔대.

러즈 : 소변에 피라니!
그렇다면 문제가 생긴 건 분명한 거 같아.

꼼즈 : 맞아.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혈뇨를 봐서 힘든 모양이야.
심지어는 우울해하며 구석에 숨어 있는 증상을 보인다고 해.
동동이에게 도대체 무슨 질병이 생긴 걸까?

러즈 : 아무래도 소변보는 데 관여하는
요로기계(요도, 방광, 요관, 콩팥)에 문제가 생긴 거 같아.
방광염이나 결석이 생겨도 동동이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
더 다른 특이점은 없었을까?

꼼즈 : 동동이는 유독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고 해.
수분 섭취 부족으로 결석이 생긴 건 아닐까?

러즈 : 그렇다면!
동동이는 요로 결석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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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즈 : 고양이 요로 결석은 어떤 질환이지?
말 그대로 요로기계에 돌이 생기는 건가?

러즈 : 맞아, 먼저 고양이의 요로기계를 설명해 줄게.
요로기계는 체내 수분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작업을 하는 신장,
노폐물이 담긴 소변을 옮기는 
요관,
소변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방광,
이 소변을 배출하는
요도
모두 포함해 ‘요로기계’(Urinary)라고 해.
즉, 소변을 생성 및 저장하고 배출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당하는 기관들을 통칭하는 것이지.

요로결석은 이 네 개의 기관 내부에 돌과 같은 결정체가 발생하는 것을 말해.
결정체는 광물질(미네랄)과 칼슘 등의 물질이 포함돼 있어. 

꼼즈 : 오, 그렇구나.
요로결석이 생기면 동동이처럼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는 건가?
요로결석 증상도 궁금해!

러즈 : 결석 크기가 작거나 결석이 되기 전인 결정(Crystal) 상태일 때에는
특별히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냐.
그러나 어느 정도 크기가 커진 결석이 요관이나 요도에 쌓이면
소변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해 소변 배출이 잘되지 않아 체내 독소가 쌓이게 되지.
간혹 소변이 배출이 되더라도 동동이처럼 혈뇨 상태로 소변에 피가 보일 수 있어.

아예 요도가 결석으로 완전히 막혔다면 ‘요도 폐색’이라고 하고,
응급상황이야. 병원에서 빨리 뚫어줘야 해.
요도 폐색이 생기면 1~2일 안에 독소가 체내에 쌓여서
구토, 우울증, 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부정맥이 생기고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목숨을 잃을 수 있어.

방광결석 역시 결석이 방광벽을 자극해 통증을 일으킬 수 있지.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고양이. 게티이미지뱅크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고양이. 게티이미지뱅크

꼼즈 : 그렇다면 고양이 요로결석은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러즈 : 결석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어.
하지만 고양이가 활동량이 많지 않고, 수분 섭취량이 적어 소변을 충분히 보지 못하면
결석이 자주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지.
또한 pH(수소이온지수)가 높아 알칼리성을 띠는 소변의 경우,
마그네슘, 암모니아 등이 반응해 스트루바이트 결석을 만들어 내.
반면 pH가 낮아 산성을 띠는 소변의 경우 칼슘과 결합해 칼슘 옥살레이트 결석이 생기지.

꼼즈 : 그렇구나..
그렇다면 고양이 요로 결석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

러즈 : 대부분의 요로결석은 방사선 사진을 찍어 발견할 수 있어.
다만 일부 결석은 엑스레이상(방사선 사진)으로도 발견되지 않을 수 있기에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실시할 수 있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꼼즈 : 그럼 동동이의 요로결석은 잘 치료될 수 있을까?
어서 빨리 통증이 완화되었으면 좋겠다.

러즈 : 결석의 크기가 크지 않거나,
통증이 발생할 정도가 아니면
결석이 소변으로 배출되는지, 반대로 더 생기거나 커져서 요관을 막는지 지켜볼 수 있어.
약물, 처방식 등으로 천천히 녹이는 시도를 해볼 수도 있지.
또 음파를 이용해 결석을 잘게 쪼개는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지.

그러나 크기가 커서 소변의 흐름을 막거나,
염증 소견이 확실하다면 수술 치료를 통해 결석을 제거해야 해.
요도폐색 같은 응급상황에서도 수술을 실시해야 하지.
제거한 결석의 성분을 분석하고 어떤 결석인지 확인해서
향후 맞춤식 복약지도나 식이 관리를 할 수 있지.

꼼즈 : 무엇보다 평소에 충분히 물을 마시게 도와줘서
결석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좋겠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러즈 : 맞아,
정기검진을 통해 소변 내 결정을 발견했다면,
결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해.
담당 수의사와 상의해서 식이 상태를 점검하면서
결석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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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이는 곧바로 동물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를 통해
결석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미 증상이 나타난 만큼 약물 치료와 수술 요법을 통해
결석을 제거하게 되었다고 한다.

동동이 보호자는 동동이가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습관이
이렇게 요로 결석으로 이어질 줄 몰랐다며,
앞으로 물을 잘 마시게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겠다고 한다.

To Be Continued…

동그람이 최예진 tmt9901@naver.com
[fv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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