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만에 대학교친구를 만났는데요
결혼하고 나서 자주 볼 수 없던
친구여서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참 반가웠었는데요.
예전에는 이곳저곳 맛있는 곳도
많이 다니고 정말 술도 많이 먹었었는데
이제 형수님이 임신한 뒤로는 영 바빠서
기회가 좀처럼 나지 않던 찰나에
이렇게 만나니 아무거나 먹기에는
좀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좀 특별하고 푸짐하면서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만족할 수는 없을까 하고
반샤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중로6길 12 포레스트힐시티
업체명 : 반샤쿠
연락처 : 0507-1312-7794
영업시간 : 16:00 ~ 01:00
영등포이자카야 중에서 정말 가성비좋은
오마카세가 인상적이었던
반샤쿠로 오게되었답니다.
원래 영등포 쪽에는 당연히
일식이며 여러 이자카야 맛집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제가 여기를 굳이 추천하는
이유를 적어보도록 할게요.
우선 인테리어부터 뭔가 감성이
넘쳤는데요
실제로 일본 이자카야에 있는듯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심지어 천장이나 벽면에도
마네키네꼬나 잉어 구조물이나
위스키 사케 병들이 빽빽하게 놓여져
있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메뉴를보면
하이볼도 여러종류로 판매하고
아사히 생맥주까지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여러메뉴 중에서도
워낙 고르기가 어려워
오마카세 2인으로 주문을 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저렴한 가격이라
놀랐네요
일단은 주문이 끝나고
양배추와 단무지무침
술을 먼저 주셨는데요
뭔가 별거 아닌듯 하면서도
계속 손이가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어요
오마카세를 위한 앞접시겸
와사비 간장 생강을 올리는
세팅도 동시에 해주셨구요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났을까요
맨처음 코스를 장식하는
핑거푸드? 같은 한상차림이
먼저 나왔는데요
모찌리도후 하고
후토마끼에
도미 마스까와
전복과 게소를 곁들인 것하고
초밥에다가
우니를 올린 군함초밥까지
진짜 하나하나 엄청 고급스럽고
정성을 들인듯한 메뉴들로 알차게
시작했는데요
맛이야뭐 말 할것도 없이
정말 신선한데다가
너무 커서 한입에 먹고
오물거리는 식감조차도
예술이었답니다.
그 뒤로는 모듬회가 등장했는데요
고등어 방어 도미
참치 오징어 농어 등등
진짜 숙성회의 진수를 보여주는
너무 한입 한점이 소중하고
황홀했던 순간이었답니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진짜 고급스럽고
푸짐하게 먹었다고 생각했을텐데
아주 두툼한 새우튀김에다가
닭육수로 만든라멘이
2그릇이나 나왔구요
게다가 야끼토리카지 비싼부위들로만
날개 목 등으로 여러가지주셔서
진짜 배가 터지는게 이런거구나
싶을정도로 호강했답니다.
영등포 이자카야 중에
이렇게 반샤쿠처럼 오마카세를
하는 곳도 드물지만
2인기준 위와같은 구성이
8만원도 안되는 믿기지않는
가성비 때문에
캐치테이블 예약하거나 일찍 자리잡지않으면
먹기도 힘들정도로 사람도 많고
인기도 많더라구요
정말 친구랑 오랜만에 맛있게
소중한시간 보내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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