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의 아름다움, 예쁜 풍경을 보고 느끼고 걷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화천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파로호를 지나 화천댐을 넘어 흐르는 북한강 위로 꺼먹다리가 있는가 하면 살랑교와 숲으로다리 화천박물관 붕어섬, 산천어테마파크, 거례리 수목공원, 화천 사랑나무 등이 이어지는 화천산소길을 국내여행지 추천 장소로 손꼽아 본다.
숲으로다리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산58
살랑교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
화천산소길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산 58
이곳은 화천 살랑교.
넉넉한 주차장과 화장실 쉼터 등이 고루 갖춰져 있다.
솔직히 살랑교라 하여 ‘살랑살랑’이란 단어를 떠올렸고 더불어 북한강을 건너는 부상교 정도의 가볍고 작은 다리로 생각을 했는데 규모가 그런 정도가 아니다. 주변의 하천공원도 너무 마음에 들고 다리도 튼실하다.
그래서 왜 살랑교인지를 모르겠다.
마치 가을걷이를 기다리고 있는 논처럼 누렇게 익어버린 주변 초지는 겨울임을 알리려는 듯 볕을 받아 진한 색을 뿜어내고 있다. 그냥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평화롭게 느껴지는 곳이다. 이 평화로움만으로도 국내여행지 추천 장소로 인정하게 된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이 길을 평화의 길이라 이름한 것일까?
하지만 평화의 길이란 이름보다 화천산소길이 더 많이 알려진 것은 걷는 길 자체가 아름답기 때문일 게다.
이곳은 하천 공영 무료 주차장인가?
넓디 넓은 곳에 딸랑 차 한 대.
아마도 지금이 평일이라 그럴 거라 생각해 본다.
화천산소길의 정확한 명칭은 ‘파로호 산소100리길’이다. 하지만 누가 그렇게 길게 부르나.
홍천산소길과 마찬가지로 지명만 붙여 화천산소길이라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나 역시 처음부터 그렇게 들었다.
계절이 한창 지난 듯한데 이제서야 꽃을 피운겐가?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저 몇 송이가 늦깍이 꽃망울을 터뜨린 것. 이웃한 꽃들은 모두 시들어 버렸다.
화천산소길이 왜 잘 알려진 것인지 처음엔 이해를 못했지만 지도를 보고 나서야 팍팍 이해가 됐다.
아래 지도에서 보라색으로 보이는 곳이 공식명칭 파로호 산소100리길이고 보통 화천산소길이라 부르는 곳이다.
이 길로 들어서면 화천여행의 핵심적인 여행지, 관광지가 모두 몰려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이니 걷기 좋아하는 분들에겐 알찬 김장배추를 맛나게 절여 양념까지 버무려 놓은 상황이라 아니할 수 없다.
국내여행지 추천 장소인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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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트레일 – 평화의 길.
DMZ와 걸쳐 있는 화천은 물론, 강화군, 파주시, 연천군, 철원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에서는 아마도 모두 만날 수 있는 길이 평화의 길이라 생각된다. 산소길은 각 지자체별로 따로 만든 것인지 모르겠으나 내가 알기에 화천과 홍천 2곳에서만 봤다.
화천산소길의 공식 명칭이 ‘파로호산소100리길’이듯이 홍천산소길도 공식 명칭은 ‘수타사산소길’이라 한다.
화천산소길을 포함한 주변을 둘러보고 살랑교 아래로 왔다. 살랑교는 북한강을 건너는 상류쪽 인도교로 차량은 이용하지 못한다. 이제 살랑교를 건너 건너편 화천산소길 초입이라 할 수 있는 숲으로다리를 건널 생각이다.
가을색이 너무 짙어 이젠 헐벗기 시작한 나무들을 뒤로 남기고 살랑교를 건널 준비에 돌입한다.
살랑교 진입 시 신발을 털어주세요.
이런 거 있는 곳은 100% 스카이워크 있는 곳.
살랑교 중앙으로 강화유리가 놓여 있고 사람들은 그 위를 걸어 통과한다. 일부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무서움이 많은 분들은 중앙 유리로 걷지 못하고 데크 위를 걷는 듯하다.
북한강을 다 건너와 살랑교를 바라보며 숲으로다리로 진입하기 전 푸른하늘과 어우러진 흰 구름을 본다.
파란 하늘에 예술처럼 두둥실 거리는 흰 구름.
국내여행지 추천 장소 답다.
이제 저 앞으로 가면 숲으로다리가 보인다.
짜잔 ~ 이것이 숲으로다리의 시작지점?
부잔교(부상교)를 화천숲으로다리라 부르는 것이 맞는 것인지 헛갈린다.
그래서 지도를 찾아봤더니 과거 살랑교 바로 아래쪽 즉 이쪽으로 부잔교(부상교)가 놓여 북한강을 건너도록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그 다리가 없어진 상태다. 그래서 헛갈린다.
여하튼 바로 앞에 정확한 명칭이 적혀 있지 않으니 쿠니는 이 부잔교(부상교)를 숲으로다리로 생각하게 된다.
그런 엉뚱한 생각을 하며 뒤돌아보니 북한강에 비친 구름과 마을 그리고 살랑교가 가히 예술이라 부르게 된다.
실제 보았을 때 이 사진에서보다 훨씬 아름다운 물빛, 하늘빛, 세상빛이 가득했었다.
가을색이 짙어진 정도가 아니라 이미 모든 잎으로 떨구고 겨울맞이를 마친 나무들이 보인다.
그렇구나 이젠 가을의 끝자락보다 겨울의 시작이라 하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렇게 해서 계속 걷는다면 화천체육관, 화천박물관 거례리 수목공원을 지나 칠석교를 건너 계속해서 걷게 된다.
이번 화천여행에서는 화천산소길을 모두 걸어본 것이 아니라 거리와 소요시간이 어찌 되는지 가늠하지 못한다.
그러나 언제고 꼭 걸어봐야 할 길로 각인은 확실히 됐다.
동그란 포토존 사이로 보이는 구름마저도 예술.
이후의 화천산소길에 조형물이 더 있는지 포토존이 더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의 추세대로라면 분명 더 있을 거라 예상되며 일반적이고 흔한 포토존과 수준이 다른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는 듯하다.
국내여행지 추천 화천산소길 일부와 북한강 숲으로다리 살랑교 영상 2분 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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