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는 왜 빛이 날까?
누적 조회수 1.4억 회! 과학 100점 받는 애들이 웃으면서 공부하는 그 책
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 저자 김정훈(과학드림) 0 출판 더퀘스트 정가 18500원원
‘과학드림의 이상하게 빠져드는 과학책’ 속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릴게요.
(재미있게 봤을 뿐인데 과학상식이 저절로 전두엽에 들어갑니다)
반딧불이의 빛은 천적을 향한 경고등
반딧불이 성충의 수명은 고작 2주에 불과하다. 그래서 미친 듯이 빛을 내지 않으면 번식에 실패한다. 암컷은 수컷의 불빛 신호를 보고 어느 수컷이 가장 질 높은 영양분을 가졌는지 판단한다. 수컷이 내는 빛의 밝기가 곧 건강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암컷은 건강한 알을 낳기 위해 풀숲에서 수컷이 내는 빛을 보고 있다가 힘 좀 쓰겠다 싶은 수컷이 나타나면 마찬가지로 짧게 빛을 내어 사랑의 답신을 보낸 후 오붓한 하룻밤을 보낸다.
여기서 의문이 든다. 반딧불이의 빛이 짝짓기를 위한 용도라면 굳이 성충이 되기 전에는 빛을 낼 필요가 없지 않을까?
그런데 알과 애벌레, 심지어 번데기 시절에도 빛을 내는 이유는 뭘까?🤔
그 답은 ‘경고’에 있다.
알, 애벌레, 번데기일 때 빛을 내면 천적의 눈에 잘 띄어 위험할것 같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이들은 ‘루시부파긴(Lucibufagin)’이란 독성 물질을 갖고 있어 자신의 방어 무기로 활용한다. 독성이 얼마나 강력한지 비어디드래곤 같은 작은 도마뱀은 반딧불이 한 마리만 먹어도 죽을 수 있다. 야생의 천적들은 반딧불이가 이런 강력한 무기를 지녔다는 걸 경험을 통해 알고 있어 알아서 식단(?)에서 제외한다.
즉 이들이 내는 빛은 천적에겐 경고등인 셈이다.
반딧불이 성충이 내는 빛 또한 독소를 지니고 있다. 사실 반딧불이 성충처럼 밤에 빛을 내며 날아다니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들이 천적으로부터 안전한 이유는 몸에 지닌 독성 물질 덕분이다. 믿는 구석이 있어서일까?
신기하게도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속도는 손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느리다. 반딧불이의 빛, 그 반짝임엔 생존과 번식을 향한 처절한 몸부림이 담겨 있다. 그래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아닐까?
심지어 의과대학 교수도 인정한 과학책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하루에 5개씩 봅니다!”
“이 채널 보고 과학 100점 맞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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