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주목받은 첫 작품이 아닐까합니다.
이전까지 방송국에서 만든 작품을 사오던 넷플릭스가 말이죠.
자체 제작으로 만든 드라마 중 세계적인 관심을 갖게 만들어준 작품이 <스위트 홈> 아닐까해요.
처음 공개되었을 때 내용도 내용이지만 VFX가 화제였죠.
한국 드라마도 이제는 이런 퀄리티로 제작되는구나하고요.
시즌 1에서는 건물 안에서만 모든 일이 벌어졌었죠.
스위트홈 시즌2가 되자 드디어 밖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밖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해 하던 시즌1이었죠.
밖을 나갔을 때 똑같이 아비규환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끝이 났습니다.
스위트홈2가 시작되기에 앞서 수많은 카더라가 있었습니다.
누가 나온다고 했다가 주인공인 송강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가.
여러 배우가 하마평에 오르내렸는데 다행히도 시즌 1에 나온 대다수가 다시 출연했네요.
밖은 괴물을 물리치려는 군인들과 평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완성체가 된 괴물이 있지만 반인반마인 괴물이 있고요.
실제로 최종체는 송강이나 이진욱이라고 해야겠죠.
멀쩡하게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필요할 때만 괴물이 됩니다.
괴물이 된다고 해도 신체 부위 중 일부만 변합니다.
능력은 그대로면서도 인간이면서도 지적 능력은 똑같으니 말이죠.
무엇보다 괴물이 무서운 건 무서운 회복능력입니다.
총을 맞아도 죽지 않고 금방 회복되어 똑같이 행동합니다.
유일하게 죽일 수 있는 방법이 불로 태워 죽이는 겁니다.
송강은 나름 인류를 위해 자신이 희생해서라도 치료제를 만들려고 합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연구소에 들어가 스스로 항체가 되려고 하죠.
송강 생각과 달리 연구소에서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이진욱은 자신은 신인류라면서 송강 생각에 반대하고 조롱합니다.
그런 식으로 인간은 움직이지 않고 이득을 따라 행동한다는거죠.
제가 4회까지 봤는데 기본적으로 이진욱 생각이 맞는 걸로 진행됩니다.
스위트홈2에 나오는 인물은 단 한 명도 제 정신이라고 할 사람은 없습니다.
각자도생으로 살아가야 하는 세계관이기도 하고요.
괴물에게 먹히지 않으려면 도망다녀야 하는데 말이죠.
더 무서운 건 자신들을 지킨다고 생각했던 군인들마저 믿을 수 없다는거죠.
이런 식으로 드라마는 전개되는데 솔직히 내용은 좀 산만합니다.
뭔가 계속해서 숨기는 게 있다는 뉘앙스인데 4회까지라서 모르겠네요.
전체적으로 평은 그다지 좋지 못하네요.
좋은 배우가 무척이나 많이 나오는데요.
거기에 이번에도 VFX효과는 보기에 아주 좋더라고요.
스위트홈2에 대한 제 평가는 8회까지 본 후에 결정하려고요.
보는데 재미가 없다고 할 수는 없긴 해서요.
참고로 스위트 홈 2와 시즌3을 동시에 제작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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