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2주 연속 부동의 1위
‘서울의 봄’, 개봉 직후 랭킹 상위권 우뚝
KBS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11월 5주 차 키노라이츠 통합 랭킹 1위를 지키며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고려거란전쟁]은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흡입력 있는 전개와 역대급 스케일의 전쟁신으로 정통 사극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2위는 지난 11월 22일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이 차지했다. <서울의 봄>은 권력에 눈이 먼 반란군과 이에 맞선 진압군 사이 팽팽한 대립이 펼쳐진, 1979년 12월 12일 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황정민, 정우성을 비롯해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정해인, 이준혁 등 주조연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앙상블로 개봉 10일 만에 300만 관객 수를 돌파했다.
이어 3위에는 11월 20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 part 1]이 올랐다. [운수 오진 날 part 1]은 고액을 제시한 목포행 손님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달으며 공포의 주행을 시작한 택시 기사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택시라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연출해 웰메이드 장르물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4위는 SBS 드라마 [마이 데몬]이 차지했다. [마이 데몬]은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가 계약 결혼을 하게 되며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송강과 김유정의 그림 같은 비주얼 합과 설레는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5위에는 지난 7월 26일 개봉한 영화 <밀수>가 올랐다. <밀수>는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근처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이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며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11월 24일 개최된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최다 부문 수상작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편 2023년의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계약 결혼 스토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12개 구역으로 이뤄진 독재국가 ‘판엠’이 체제 유지를 위해 만든 생존 게임에 ‘캣니스’가 참가하며 펼쳐지는 이야기의 영화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바닷길 위 자유를 찾아 떠나는 ‘태계일주’의 세 번째 여행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3],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페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황궁 아파트를 둘러싼 갈등을 그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주인공 ‘김지용’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가 6위부터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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