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제가 좀 나태해지고 정신 상태가 해이해진듯한 느낌을 받아서, 좀 정신도 다잡고 나에게 채찍을 한번 해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안산 집 근교에 드라이브로 갈만한 곳으로 생각을 환기하기에 좋은 등산을 하러 수암산 수암봉으로 다녀와야겠다 마음을 먹었습니다. 1년에 1~2번 정도씩은 가볍게 다녀왔던 수암산이라 천천히 다녀오기 좋거든요. 그리고 안산 수암산은 근교라 차량으로 드라이브로 가기에도 15분이면 딱 좋은 거리고, 등산 코스도 다양하고 주변에 안산 읍성&객사가 있는 둘레길도 거닐며 산책하기에 좋거든요!
수암산
주소 : 경기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279-2
1. 안산 근교 드라이브
수암산 위치 주차장
오랜만에 안산 수암산으로 가는 길은
차량으로 드라이브하면서 안산 근교로
광명으로 나가는 수인산업도로를 타고
15분 정도 이동하면 금방 갈 수 있어요.
안산에서 20년 가까이 지내다 보니
이제는 어떻게 가는지는 네비를 굳이 치지
않아도 자동으로 알 수 있죠..ㅋㅋ!
바로 수암 파출소가 보이는 곳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바로 수암산 입구로
가는 길목이 나온답니다.
골목으로 들어서서 쭉
길이 끝날 때까지 길 따라 쭉 올라가셔서
좌우로 나누어질 때 좌회전으로 가시면 돼요!
그렇게 차량으로 드라이브해서
올라가시면 참참참 가게가 나오는 곳이면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입구 바로 옆이랍니다.
바로 이렇게 식당 맞은편으로
안산 수암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와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작은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요!
길 따라 올라오시다 보면 왼쪽에
수암산 공영 주차장 표시와 함께
주차장이 있는데, 평일에 갔더니
개방되어 있어서 편하게 주차 가능했어요!
주차 공간이 그렇게 넓지는 않은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주차하기에 너무 편했답니다.
다만 주말의 경우 주차장이
혼잡할 예정이라 아래에 골목에
주차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 수암산 수암봉 등산 코스
수암산에 위치한 수암봉은
수리산 자락에서도 일반인들이
오르기 쉬운 등산 코스들로 되어있어서
많이들 가볍게 산책하듯이 온답니다.
예전에는 2개의 코스밖에 몰랐는데
이제 보니 수암산 수암봉으로 오르는
등산 코스도 무려 4개나 되더라구요.
매번 수암산에 올때마다 올랐던
등산 코스는 빨간색으로 올라가서
파란색 헬기장이 있는 곳으로
내려왔는데, 보라색과 노란색 코스를
따라서 가면 좀 더 길게
등산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도 저는 역시나 더 오랜 시간을
등산하기엔 좀 어렵고 매번 가던 코스로
가기로 마음먹고 올랐어요.
입구로 들어가시면 이렇게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등산 코스로
제가 이동할 방향입니다.
사실 제가 가는 등산 코스는
제 기준으로 올라가는데 45분,
내려오는데 25분 이면 되었기에
1시간 30분이면 왕복 다녀올 수 있어서
종종 다닌답니다.
겨울이 완연하게 오기 전이라
단풍의 모습도 살짝 남아있는
등산길이라 천천히 좋은 공기도 마시고
주변도 둘러보면서 생각도 환기하고
천천히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살짝 오르다가 저 멀리 위를 보니
수암봉이 있는 전망대가 보이는 듯했어요.
자세히 보니 수암산 수암봉 전망대가
잘 보이는데, 올라갈 생각에 아찔하지만
걷다 보면 또 가게 되는 거 아니겠어요..ㅋㅋ?
평일이라 제가 수암산을 전세 낸 듯이
나 홀로 천천히 등산 코스 따라 이동해요.
사실 암벽 길맨 빼놓고는 완만해서
정말 산책하기에도 너무 편한 코스죠.
오르다 보면 우거진 나무들이 가득한
수암산 등산로를 걸으면서 정말
생각이 많이 정리도 되더군요.
때로는 이렇게 나를 환기해 주는 것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면서 올라갔어요.
천천히 올라가면서 카메라도 좀 내려놓고
편하게 생각하면서 등산했더니
시간이 1시간이 좀 안 걸려서 어느새
수암봉에 도착해 있더라고요.
사실 올라가면서 카메라로 찍을 생각을
별로 못했다는 사실..ㅋㅋㅋ
안산 수암산 정상 수암봉에 오르면
안산 시내와 함께 탁 트인 경치를 보면
제 마음도 탁 트이는 것 같아서
너무나 좋았답니다.
역시나 등산은 매번 정상에 올라서야
오르길 잘했다 생각이 드네요..ㅎㅎ
이제는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 코스는
역시나 헬기장 방향으로 편하게
내려가서 아래로 돌아갑니다.
4. 안산 읍성 둘레길 산책
가볍게 등산을 마치고 내려왔는데
저는 안산 살면서 읍성이 있는 것은
이날 처음 알았답니다.
등산 코스랑도 연결되어 있어서
안산 읍성 둘레길과 함께 가볍게
둘러보기 좋게 되어 있길래
차를 세우고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안산 읍성을 처음 알기도 했고
주변에 돌담길로 된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안쪽으로는 안산 읍성 가운데
객사 한채가 있는데 오래된거 같았는데
상당히 복원과 관리를 잘한 듯해보였어요.
이어서 안산 읍성 내부와 외곽 길 따라서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편하게
산책하기 잘 만들어 놓아있더라고요.
안산에 20년을 살면서 읍성과 그 주변
둘레길은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조성되어 있는 모습이더라고요.
그리고 객사 뒤로는 정말 큰
은행나무가 있었는데, 딱 봐도
보호수가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역시나 가까이 가서 보니 약 600년 이상 된
은행나무로 보호수로 지정된 나무였어요!
오랜만에 안산 근교로 드라이브로
나왔다가 수암산 수암봉 등산도 하고
생애 처음 보는 안산 읍성 둘레길도
거닐어 보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앞으로는 종종 등산을 다녀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던 안산 수암산 나들이였어요.
수암봉전망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산5-1
안산읍성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2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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