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를 갖춰 순자에게 대화를 시도한 영식인데요.
바로 앞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하려는 사람 앞에서 순자 행동은 영~~ 아니더라고요.
마음이 떠났으니 일부러 그렇게 했다면 더 최악이고요.
자신은 별 거 아니라고 하면서 계속 딴짓을 한다는 건 영식은 그보다 못하다는 뜻인데요.
영식은 정말로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려 어렵게 자리를 마련했는데 너무 아니었죠.
그냥 내 마음에 네가 없으니 미안하다고 그냥 솔직히 이야기를 하던가요.
자신이 영식에게 선택당하지 못해 크게 놀란 듯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일편단심이었던 영식의 변심에 놀랐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왜 순자가 화를 내는지 주객이 전도된게 아닌가 했어요.
나는 솔로 17기 세계에서 진짜는 어때했는지 당사자들만 알겠죠.
화면으로 본 시청자 입장에서는 영식을 키핑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했죠.
상대방 마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예의가 아니었다고 봅니다.
아마도 스스로 나는 솔로 17기를 시청하면서 돌아보지 않았을까 하네요.
광수도 참 특이한 캐릭터라는 건 확실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만 좋아하고 자신에게 오면 오히려 별로라고 생각하고요.
밀당의 고수라는 게 늘 자신이 끌려가게 만들어주길 원한다는 거잖아요.
아마도 마지막에 옥순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도 그거일겁니다.
마지막에 와서 옥순이 광수에게 마음을 주는 듯한 행동을 했거든요.
처음에 옥순이 자신에게 관심도 안 줄 때는 끌려하다 그렇게 하니 마음이 오히려 꺾인 거 아닐까요?
영수는 자신에게 답을 미리 알려주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옥순은 그런 영수에게 미리 만나 자신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영수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꼭 그래야했을까하는 의문은 들어요.
옥순 입장에서는 어쩌면 배려해준다고 말을 한 것일 수 있겠죠.
그보다는 옥순이 누구보다 자신이 먼저라는 생각에 자기 마음 평화를 원한거겠죠.
SNS에서 보니 친구가 현재는 옥순이 새로운 남자를 만나 사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옥순이 원한건 하나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만 바라보고 일편단심인 남자 말이죠.
어떻게 보면 자기는 그럴만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영호는 끝까지 현숙에게 자기 마음을 보여줬습니다.
나는 솔로 17기 초반에 사랑에 빠졌다는 인터뷰가 인상적이었거든요.
경쟁자가 너무 강력했던 게 아쉽다고 할까요?
영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후회는 없다고 생각하고 박수받아 마땅합니다.
전국노래자랑에 나온 것도 짤이 있던데, 좋은 분 만나지 않을까 하네요.
상철은 계속 현숙이었고, 현숙도 계속 상철이었습니다.
중간에 영호가 끼어들면서 살짝 오해도 있었죠.
현숙이 자신이 한 실수를 깨닫고 상철과 진지한 대화를 했고요.
그 이후 둘은 거의 누구도 들어갈 틈이 없을 정도로 공교했죠.
심지어 서로가 상대방에게 각자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전달합니다.
상철은 직접 쓴 편지로 현숙에게 마음을 전달했고요.
현숙은 꽃을 상철에게 주면서 마음을 전달합니다.
둘은 다들 너무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를 할 정도였죠.
현재도 실제 현커로 사귀고 있다고 하네요.
결혼을 안 하면 이상한 커플이 되고 말았네요. ^^
최종적으로 나는 솔로 17기는 상철과 현숙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다들 이제 끝났으니 새롭게 사귀시길 바라는데요.
영호는 현재 애인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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