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신혜선은 술마시고 고주망태가 됩니다.
다 큰 처자를 이렇게 팽겨치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죠.
남자 4명이 여자 1명 데리고 가는 건 절대로 어려운 일이 아닐텐데요.
문제는 신혜선이 온갖 진상짓을 다하면서 어렵다는 거죠.
심지어 신혜선을 업고 가던 지창욱은 갑자가 신혜선이 뒤로 자빠지려 하자 그만.
무릎을 꿇으며 바닥에 찧으며 다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신혜선 폰을 지창욱이 갖고 있게 됩니다.
신혜선에게 바람 핀 전 남친에게 전화가 오는데 또 그걸 지창욱이 받아요.
폰 화면에 그 남자 사진이 함께 뜨면서 연락처가 오니 말이죠.
지창욱은 아직 어떤 일이 둘 사이에 벌어졌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고요.
전 남친은 신혜선이 그새 또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고 오해하고요.
그런데, 이미 헤어진 놈이 그게 뭐가 중요한지 모르는데.. 지창욱은 그것도 모르고 젠틀하게…
지창욱은 신혜선에게 폰을 전달하러 만납니다.
어제 벌인 진상짓을 신혜선은 사실 모른 척합니다.
다 큰 여자가 남자 4명 앞에서 그랬으니 모른 척 하고 싶죠.
지창욱은 신혜선이 다 기억하다고 눈치 챘고요.
둘이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츤데로로 상대방을 대하네요.
가까워 질 듯하면서도 서로 감정이 남아 있어 더 다가가지 않고요.
거의 역대급 미역대첩이라고 해야할 듯합니다.
서로가 상대방이 자신을 차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동네 사람들은 신혜선이 지창욱을 차고 서울가서 성공했다고 생각하고요.
신혜선은 분명히 지창욱이 자신에게 헤어지자고 해서 울고불고 하며 헤어진건데요.
그 사실이 너무 억울해서 이번 기회에 참았던 감정이 폭발합니다.
꼭 지창욱 때문은 아니겠지만 둘이 아주 폭발합니다!!!!
근데, 지창욱은 사실 신혜선을 위해 그때 그렇게 한 거더라고요.
둘 다 신혜선 엄마인 김미경에게 크게 혼나고 정리합니다.
서로 다시 마음 차분하게 바라보고요.
지창욱 마음이야 쭈우욱 지켜보면 무조건 신혜선 편이고요.
신혜선을 위해 약까지 가져다 줬으니까 말이죠.
신혜선도 그걸 보고 지창욱을 떠올리며 회차가 끝나기도 하고요.
둘은 아주 조금씩 조금씩 상대방에게 다가가고 있는 중이네요.
https://blog.naver.com/ljb1202/223288094787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