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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화. 숨 못 쉬는 고양이, 단순 감기 인줄 알았는데 폐렴이라고?

동그람이 조회수  

Copyright ⓒ. 2022. iamdt.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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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사람도 동물도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콧물을 훌쩍이며, 감기 증상을 보이던 고양이가
호흡곤란 증상까지 나타내며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사연이 들어왔다.
어서 의뢰서를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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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즈 : 또복이는 편안하게 숨을 쉬지 못하고
가쁜 호흡을 보인다고 해.

러즈 : 숨을 편하게 못 쉰다니..
얼마나 답답할까?
심지어 노란 콧물을 흘리고
열이 나는지 온몸이 불덩이래.

꼼즈 : 몸이 많이 아픈 모양이야.
얼마나 아프면 활발하던 또복이가 무기력해졌대.

러즈 : 숨도 못 쉬고, 콧물도 흘리고, 열도 나다 보니
충분히 기운이 없을 수 있겠다.
또복이는 주로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어.

꼼즈 : 혹시 감기에 걸린 건 아닐까?
사람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러즈 : 그럴수도 있어,
하지만 숨을 못 쉬는 증상을 봐서는
감기보다 더 심한 고양이 폐렴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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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즈 : 고양이 폐렴은 어떤 질환이지?

러즈 : 먼저 고양이의 폐는
호흡을 통해 체내에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해.
 폐렴은 말 그대로 폐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지.
폐렴이 발생하면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호흡 관련 문제를 보일 수 있어.

꼼즈 : 
또복이처럼 숨을 잘 못 쉬고
콧물을 흘리는 것도 폐렴 증상이겠구나.

러즈 : 맞아, 폐렴이 생기면 대부분 또복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가쁜 호흡, 호흡곤란 또는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개구호흡’을 보일 수 있지.
또 심박수 증가하고 무기력해 보이며, 열이 나고
입맛이 없어 밥도 잘 먹지 못하는 식욕부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그 밖에도 노란색 콧물을 흘릴 수 있지.

노란 콧물과 입으로 숨 쉬는 개구호흡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 게티이미지뱅크
노란 콧물과 입으로 숨 쉬는 개구호흡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 게티이미지뱅크

꼼즈 : 그런데 또복이는 어쩌다가 폐렴이 생긴 걸까?

러즈 : 고양이 폐렴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지만,
크게 흡인성 폐렴과 감염성 폐렴으로 분류할 수 있어.

흡인성 폐렴  고양이가 이물질을 호흡기로 흡입했을 때 생기는 폐렴이다.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나, 식물의 씨앗 등을 잘못 흡입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연기를 흡입하거나, 구토하는 과정에서 토사물이 코로 역류하는 등의 문제, 액상 약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잘못 넘어가 폐로 흡인되어 발생할 수 있다.
감염성 폐렴 바이러스, 박테리아(세균), 곰팡이가 외부에서 고양이 체내로 유입돼 발생하는 폐렴을 말한다.
대표적인 세균으로는 클라디미아가 있으며, 마이코플라즈마라는 미생물도 고양이의 폐렴을 자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즈 : 또복이는 이 중 약물이 기도로 잘못 넘어가 발생한
흡인성 폐렴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야.

꼼즈 : 
얼마 전 보호자는 또복이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주사기로 약물을 입에 짜 넣는 ‘강제 급여’를 한 적이 있다고 해.
아마 이때 약물이 잘못 들어가서 폐렴으로 이어진 것 같아.

주사기에 약물을 담아 고양이에게 강제로 급여하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주사기에 약물을 담아 고양이에게 강제로 급여하는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러즈 : 약을 먹이다 되려 병을 얻게 되어서
보호자가 많이 속상하겠는걸?
고양이들은 워낙 예민한 만큼 늘 주의를 기울여야겠어.

꼼즈 : 맞아, 고양이 폐렴은 그럼
어떻게 진단할 수 있는 거야?

러즈 : 먼저 눈으로 관찰했을 때 또복이처럼
호흡이 어려워 보인다면 폐렴에 걸렸다고 의심할 수 있어.
그 외 기타 증상은 없는지 동물병원에서 확인하게 되지.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서는 흉부 엑스레이로 폐를 확인해야 해.
또 바이러스 등의 감염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로 백혈구 수치를 확인하지.
감염성 폐렴으로 의심된다면 콧물을 배양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감염원이 있는지 알아낼 수 있지.

꼼즈 : 그렇구나,
고양이 폐렴도 금방 치료될 수 있는 거야?

러즈 : 폐렴은 대부분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하게 돼.
특히 또복이에게 생긴 흡인성 폐렴은
조기에 항생제를 투여해서 빨리 치료해야 해.
치료가 늦어지면 폐에 농이 차는 폐농양으로 이어져
증세가 더 악화될 수도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입원이 권장되지.

반면, 바이러스성 폐렴은 초기 증상이 괜찮다면 통원 치료도 가능해.
그러나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주사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네뷸라이저(호흡형 가습기)를 통한 분무 치료로
호흡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지.

꼼즈 : 폐렴은 대부분 따뜻하고 건조한 환경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
폐렴 관리를 위해서는 공기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또 고양이가 흡인성 폐렴에 걸리지 않도록
담배 연기 등의 유해 물질은 고양이로부터 멀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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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복이는 보호자와 함께 곧바로 동물병원을 찾아,
폐렴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받았다.
흉부 엑스레이로 폐에 생긴 염증을 확인해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보호자는 강제 급여로 폐렴이 생길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약을 먹일 때 각별히 주의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다행히 폐렴 초기에 발견된 만큼,
회복을 위해 항생제 등을 투여하며 치료를 이어나가고 있다.

To Be Continued...

동그람이 최예진 tmt9901@naver.com
[fv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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