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작품을 볼 일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한국에 소개되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보기 힘들죠.
그나마 영화는 성공한 것들이 있어 가끔 한국에 소개되긴하죠.
드라마가 소개될 일은 아마도 절대로 없지 않을까 합니다.
넷플릭스가 없었다면 평생 태국 드라마를 볼 일은 없을 겁니다.
동남아시아 작품은 넷플릭스에서 가끔 나오는 걸 보게 됩니다.
흥미가 가는 경우가 그다지 많지 않지만 <그녀 이름은 난노>는 관심이 가더라고요.
워낙 주인공이 썩소짓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긴 했습니다.
어떤 드라마일지는 몰라도 배경이 학교라는 점이고요.
주인공이 여학생인데 뭔가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건 확실해 보였습니다.
생각에는 학교에서 학생들끼리 입사와 관련된 것이 아닐까도 했죠.
막상 드라마를 보니 꼭 그건 아니더라고요.
무엇보다 장르가 스릴러라는 점이 다소 의아하긴 했는데요.
막상 보니 스릴러라고 해도 큰 지장은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체적인 흐름으로 내용이 이어지기 보다는 에피소드 위주였습니다.
하나의 에피소드로 회차가 구성되면 다음 에피스도로 넘어가는 거 말이죠.
난노가 학교에 가면 그 학교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일을 경험합니다.
난노는 해당 사건에 직접 개입해서 해결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해결하는데 있어 부드럽거나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건 아닙니다.
아주 불편하고 힘들게 사건 당사자가 고통스럽게 만든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학교내 성폭력 이야기입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요가 촬영을 핑계로 여학생을 농락합니다.
학교는 관련 내용을 쉬쉬할 뿐만 아니라 성폭행과 관련되어 눈감고 있던 상황이었거든요.
난노가 해당 선생을 만나 직접 요가 촬영을 한다면서 접근합니다.
그 후에 선생이 하는 짓을 전부 받아들이고 촬영까지 합니다.
난노는 본격적으로 선생에게 벌을 주기위해 이때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합니다.
선생 집에 찾아가 함께 식사도 하며 놀라게 만들고 선생 딸도 유도합니다.
결국엔 자신이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선생은 처벌을 받는다고 할 수 있죠.
난노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는데 그곳에서는 여학생과 남학생이 짜고 난노를 노립니다.
남학생들이 난노를 강제 성폭행하려는걸 알면서도 여학생들이 도와주는 내용입니다.
갑자기 난노는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죽었다고 생각하는데 다시 나타납니다.
솔직히 전부 보지 않고 2회까지 봤는데 더이상 볼 생각은 들지 않더라고요.
아무래도 언어가 익숙하지 않아 귀에 들리는 음성이 좀 어색하긴 합니다.
여기에 난노가 웃을 때 자연스럽다는 생각도 들지 않더라고요.
그 외에도 출연 한 배우들 연기가 뭔가 조금은 어색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내용 전개도 다소 억지스러워 몰입이 조금 힘들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저와 달리 인기가 많아 시즌 2까지 나왔습니다.
특히나 아시아쪽에서는 꽤 큰 인기를 얻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치차 아마따야꾼은 태국 걸그룹 출신이라고 하네요.
현재는 걸그룹에서 나와 배우 일만 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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