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제주도 해수욕장 중문색달해수욕장 제주서핑 중심 중문색달해변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서귀포 중문관관광단지에 있는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제주도 해수욕장 중에서 제주서핑 중심지로 부각되면서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넓은 백사장을 갖고 있는 곳은 아닌 데다 물살이 다른 제주도 해수욕장과 비교해 거칠기 때문에 가족여행 시 어린이들을 유의 깊게 바라봐 줘야 하는 곳이다.

하지만 그 거친 물살 덕분에 제주서핑 최적지가 되었다.

중문색달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https://tv.naver.com/v/44897750

넓디넓은 주차장에 주차 후 곧바로 중문색달해수욕장 방향으로 걷는다.

많은 이들이 중문색달해변이라고도 말하는데 해수욕장은 딱 그곳을 지칭하지만 해변이라 함은 해수욕장을 포함한 주변 지역 전체를 말하게 된다.

중문색달해수욕장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는 더 클리프. 오션 뷰 카페로 유명한 곳이며 카페와 클럽의 중간쯤 되는 운영방법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 절정이었던 곳인데 지금도 그와 같이 운영하는지는 모르겠다.

오션뷰 카페 더 클리프를 지나 오른쪽 내리막길로 간다.

제주 올레길 화살표가 보인다는 것은 이곳이 제주올레코스를 의미하는 것일 텐데 다른 곳과 달리 역방향 화살표가 보이지 않는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고 파란색 화살표는 순방향을 의미하며 주황색 화살표는 역방향을 의미한다. 그래서 자료를 찾아보니 이 길은 제주 올레길 8코스의 중간 연결 코스이며 정규 8코스가 아니다.

내리막길의 갈림길에서 왼쪽은 해녀의 집.

중문색달해변에는 위에서 지나쳤던 더 클리프, 저 아래 해녀의 집, 주변의 상가, 주차장 등이 완비되어 있다.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직관적인 뷰.

중문색달해변의 초승달처럼 휘어진 모래사장이 예쁘다.

중문색달해수욕장 왼쪽으로는 해암이 마치 자갈처럼 흩뿌려져 있는데 위에서 보기에 작아 보일 뿐 실제 가까이 가서 보면 매우 큰 바윗덩어리들이다. 즉, 중문색달해변에는 모래사장, 해암, 절벽 등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

길 따라 내려가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샤워실, 화장실, 탈의실 등의 편의 시설인데 비수기에는 화장실만 이용.

건물 바로 앞에 담수가 쪼로로록 흐른다.

이곳에서 바닷물을 씻고 신을 신으면 된다.

제주도 해수욕장을 눈으로만 보는 건 아쉽다. 시간을 넉넉하게 하고 수건을 하나 준비한 다음 신발과 양말을 벗은 뒤 모래사장 위를 걸어보시기 바란다. 그냥 보는 것과 달리 제주도 해수욕장을 더 많이 즐길 수 있다.

건물 뒤로는 누군가 세워놓은 듯한 긴 줄무늬 절벽이 보이는데 흔히 말하는 주상절리다.

중문색달해변의 중요한 관광자원일 텐데 낙석 때문인지 철망으로 막혀 있고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하부에는 해식동굴이 보이지만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도록 통제하는 곳이니 함부로 드나들면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일반인들의 접근을 금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낙석에 의한 사고 발생 때문이다.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위험을 자초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드디어 제주도 해수욕장 중 제주서핑 중심지로 알려진 중문색달해수욕장까지 내려왔다.

성수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꽤 많은 분들이 걷고 사진 찍고 제주 바다를 음미하며 여행을 즐기고 있다.

저 멀리로 몰려드는 구름의 산.

이번 제주도 여행을 하며 저 구름이 몰려들기 전까지의 시간 잠깐이 내가 마주할 수 있었던 햇살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왜 바다를 바라볼까?

무엇을 보는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

바다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나는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이 더 흥미롭게 느껴진다. 내가 이상한 건가?

그대들이 제주서핑 중심지라는 이곳의 터줏대감?

이 겨울에 물에 들어가 파도를 기다린다.

그리고 이쪽에서는 바다를 또는 그들을 바라본다.

그렇게 생각하니 중문색달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은 관객석이고 저 바다는 무대가 되는 셈이다.

그리고 서퍼는 연기자가 되는 것.

이렇게 많은 관객 앞에서 실수하면 안 될 텐데. 깜찍한 몸 개그로 관객들을 웃겨주려는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제주서핑 중심지라고 하기엔 어째 서퍼들의 모습이 그리 많지 않다. 아마도 오늘 파도가 잔잔하기 때문일지도.

저쪽으로는 그래도 제법 큰 파도가 오는 듯하지만 해암이 워낙 많고 거칠어 다가설 방법이 없다.

여하튼 많은 제주도 해수욕장 중에서도 이곳을 제주서핑 중심지라 하는 것은 거친 파도 덕분이라 하겠다.

제주도 해수욕장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도 다양하다.

걷는 사람들만 봐도 여유롭게 걷는 것 자체를 즐기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걸으면서 운동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몸을 꼿꼿하게 세우고 팔과 다리를 힘차게 흔드는 분들도 계시다. 또는 대화하기 위해 걷는 분들도 있고 걷는 것 자체가 경쾌한 분이 있는가 하면 걸음에서 뚝뚝 우울함이 떨어지는 분들도 계시다.

중문색달해변에서 보는 다양성이다.

곡선을 그리며 휘어진 중문색달해수욕장의 모래는 ‘진모살’이라 부르는 특별한 모래다.

모래를 가까이 보면 흑색, 적색, 회색, 흰색의 모래가 보인다. 흰색은 조개류에 의해 만들어진 것 같고 흑색은 현무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 짐작할 수 있는데 적색과 회색의 원재료는 무엇이었을까?

지금도 전국 해수욕장 수질 환경조사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20여 년 전 환경운동연합이란 단체에서 전국 44개 해수욕장 수질 환경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문색달해수욕장이 최고의 청정해수욕장으로 손꼽혔다고 한다. 그 말은 물 맑기로 유명한 제주도 해수욕장 중에서도 단연 최고였다는 말이 될 텐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러한지는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성수기에는 단 한 번도 이곳 중문색달해수욕장을 와 본 경험이 없다.

아마도 그때는 저 끝까지 파라솔과 사람들로 가득하려나?

이렇게 태양을 등지고 모래사장을 보니 금모래사장으로 보인다. 사물이 그러한 것 같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 사람도 그러할까? 아니다. 사람은 바라보는 방향이 아니라 바라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달리 보일 것이다.

물론, 궁극적인 원인은 보이는 사람의 언행에 의해서겠지만 말이다.

내려가며 지나쳤던 더 클리프로 들어선다.

음료나 먹거리를 주문하지 않아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어차피 홍보가 되는 것이니까.

오래전이긴 하지만 더 클리프는 일몰 즈음부터 클럽음악이 흐르며 심장을 바운스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클럽처럼 여기저기서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주로 실내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다가 외부로 나설 때는 리드미컬한 몸짓 정도로 즐기는 모습들이었는데 지금도 그러한지는 모를 일이다.

이곳에서 어떠한 일이 벌어지든

현재 난 제주도 해수욕장 중 한곳을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 카페에서 인증 사진을 촬영 중에 있다.

주차장 앞 커다란 나무.

저렇게 가지가 많으니 여름엔 짙은 그늘을 만들어 줄 수 있을 듯하다. 하지만 난 제주도 여행을 극성수기에 피한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번잡스러운 상황을 즐기지 않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author-img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CP-2023-0038@fastviewkorea.com

[AI 추천] 랭킹 뉴스

  • "방바닥이 너무 뜨거웠나?"...집사 곁에서만 자던 강아지가 새벽에 사라진 이유
  • 삼성전자 배당금 들어와 난 좋던데
  • 위험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부동산 경매 투자 필승 조건 4!
  • 상주 가볼만한 곳 국민관광지 경천대 & 무우정 경상도 여행
  • 을지로 데이트 롯데갤러리 본점 에비뉴엘 서울 전시회 김펄 만욱 Warm White Winter
  • 2024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시작! 노티드, 투썸, 성심당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방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스릴 한 스푼, 공포 두 스푼’ 7만원 호가하는 ‘죽음의 커피’··· 정체는?
    ‘스릴 한 스푼, 공포 두 스푼’ 7만원 호가하는 ‘죽음의 커피’··· 정체는?
  • “인생샷 200% 보장” 서울 호텔 파격 연말 패키지 총정리
    “인생샷 200% 보장” 서울 호텔 파격 연말 패키지 총정리
  • “토요일 빼고 다” 에어프레미아, 내년부터 인천~뉴욕 노선 주 6회 증편
    “토요일 빼고 다” 에어프레미아, 내년부터 인천~뉴욕 노선 주 6회 증편
  •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흑백요리사 박준우 셰프와 프로모션 진행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흑백요리사 박준우 셰프와 프로모션 진행
  • ‘카니발 보다 낫다’.. 5천만 원대 럭셔리 미니밴, 수준에 아빠들 ‘깜짝’
    ‘카니발 보다 낫다’.. 5천만 원대 럭셔리 미니밴, 수준에 아빠들 ‘깜짝’
  • ‘제네시스? 우습다’.. 럭셔리 끝판왕 SUV ‘이 차’ 공개된 실물 수준은?
    ‘제네시스? 우습다’.. 럭셔리 끝판왕 SUV ‘이 차’ 공개된 실물 수준은?
  • 프리미엄 SUV ‘단돈 4천’.. 국산차 비상 터진 ‘이 차’ 정체 뭐길래?
    프리미엄 SUV ‘단돈 4천’.. 국산차 비상 터진 ‘이 차’ 정체 뭐길래?
  • 디자인 ‘충격 그 자체’.. 렉서스 끝판왕 세단 등장에 제네시스 ‘비상’
    디자인 ‘충격 그 자체’.. 렉서스 끝판왕 세단 등장에 제네시스 ‘비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스릴 한 스푼, 공포 두 스푼’ 7만원 호가하는 ‘죽음의 커피’··· 정체는?
    ‘스릴 한 스푼, 공포 두 스푼’ 7만원 호가하는 ‘죽음의 커피’··· 정체는?
  • “인생샷 200% 보장” 서울 호텔 파격 연말 패키지 총정리
    “인생샷 200% 보장” 서울 호텔 파격 연말 패키지 총정리
  • “토요일 빼고 다” 에어프레미아, 내년부터 인천~뉴욕 노선 주 6회 증편
    “토요일 빼고 다” 에어프레미아, 내년부터 인천~뉴욕 노선 주 6회 증편
  •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흑백요리사 박준우 셰프와 프로모션 진행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흑백요리사 박준우 셰프와 프로모션 진행
  • ‘카니발 보다 낫다’.. 5천만 원대 럭셔리 미니밴, 수준에 아빠들 ‘깜짝’
    ‘카니발 보다 낫다’.. 5천만 원대 럭셔리 미니밴, 수준에 아빠들 ‘깜짝’
  • ‘제네시스? 우습다’.. 럭셔리 끝판왕 SUV ‘이 차’ 공개된 실물 수준은?
    ‘제네시스? 우습다’.. 럭셔리 끝판왕 SUV ‘이 차’ 공개된 실물 수준은?
  • 프리미엄 SUV ‘단돈 4천’.. 국산차 비상 터진 ‘이 차’ 정체 뭐길래?
    프리미엄 SUV ‘단돈 4천’.. 국산차 비상 터진 ‘이 차’ 정체 뭐길래?
  • 디자인 ‘충격 그 자체’.. 렉서스 끝판왕 세단 등장에 제네시스 ‘비상’
    디자인 ‘충격 그 자체’.. 렉서스 끝판왕 세단 등장에 제네시스 ‘비상’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