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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줘 13회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정우성과 신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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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빈은 김지현이 밤늦게 들어간 게 못내 마음에 걸립니다.

비오는날 밤에 자신과 사귀고 있는 남자가 다른 여자를 집에 들인다?

이걸 웃으면서 이해할 여자는 1명도 없을 겁니다.

더구나 그 여자가 과거에 사귀었던 김지현이라면 더욱 그렇죠.

신현빈은 정우성에게 밤에 찾아간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혼란스러워 신현빈은 밤 새 잠도 못자고 뜬 눈으로 앉아 있었습니다.

정우성은 허준석에게 신현빈이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신현빈이 정우성에 대한 이야기를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들어 힘들다고요.

정우성은 자신이 모르는 걸 어떻게 할 수 있냐는 식으로 말합니다.

허준석은 그렇다해도 사랑하는 사람이 오해하고 서운해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정우성이 하는 이야기를 보니 한정할 수 없지만 농아 분의 인간관계는 좀 다를 수도 있겠구나.

자신이 어떤 통로라도 들은 게 아닌 직접 본 것만 알 수 있는 상황에 따른 인간관계니까요.

정우성은 신현빈에게 만나자고 이야기를 하고 자신 상황을 이야기하는 건 아닙니다.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해 줍니다.

분명히 두 사람이 만난 이후부터가 중요하고 과거는 그저 과거일 뿐이죠.

어떤 사람이든 과거가 쌓여 현재가 된 것처럼 외면할 수 없겠죠.

정우성은 자신은 신현빈과 함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글로 써 줍니다.

신현빈 손을 잡으며 믿음과 사랑을 주지만 신현빈은 아직 좀 혼란스러워 합니다.

사실 정우성은 인간관계가 서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신현빈과 관계에서도 막상 이런 일이 생기니 힘들어하죠.

자신이 이런 일을 경험하지 못했으니 풀어내는 방법도 어려워하는 거 아닐까요?

단순히 너를 사랑한다고 믿음을 주는 것도 분명히 좋겠죠.

신현빈에게 솔직히 과거에 대해 어느 정도 털어놓고 다 지난 일이라고 해야 할텐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이야기를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어쩌면, 과거를 다시 꺼내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워 그럴 수도 있고요.

신현빈이 정우성을 사랑한다는 건 확실합니다.

사랑한다고 무조건 모든 걸 이해한다는 것도 사람이 쉬운 건 아니죠.

정우성과 함께 했던 즐겁고 좋았던 시간이 너무 특별했잖아요.

정우성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직접 눈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했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런 것들이 켜켜이 쌓이며 좋아했던 정우성이고 사귀게 되었는데 말이죠.

현재는 정우성의 약간 무심함이 문제일까요?

신현빈의 다소 믿지 못하는 게 문제일까요?

정답은 제목에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정우성이 신현빈에게 만나 눈을 바라보며 사랑한다.

신현빈이 정우성을 만나 눈을 바라보며 사랑한다.

이렇게 만나 서로 감정을 고백하고 키스한다.

그러면 되지 않을까도 싶은데 말이죠.

둘 다 그렇게 볼 때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지 않고 서로 좀 피하려는 느낌이 드네요.

정답은 둘 다에게 가깝게 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

천천히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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