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생 배우 박세완은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을 전공했으며 2016년 KBS ‘드라마 스페셜 – 빨간 선생님’의 숙희 역으로 데뷔해 얼굴을 알렸는데요.
박세완은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 ‘학교 2017’, ‘로봇이 아니야’ 등 여러 작품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커리어를 쌓았으며, 2018년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연다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출신인 박세완은 어린 시절부터 쭉 부산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부산 가평초등학교와 가야여자중학교, 가야고등학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그는 데뷔 이후 한 인터뷰에서 “고3 때 입시를 준비하면서 서면에 있는 연기학원에 다닌 게 연기의 시작이었다”라며 “그전까진 그냥 매일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박세완은 입시 준비 당시 표준어를 구사하기 위해서 홈쇼핑을 보면서 연습을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그는 “사투리를 심하게 쓰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심하게 쓰고 있더라. 사투리를 고쳐야 서울 올라올 수 있다고 해서 입시 준비하면서, 홈쇼핑을 보며 고쳤다”라며 “아직도 급할 땐 사투리가 먼저 나오는 부산 토박이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박세완은 남다른 열정과 솔직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또래 배우들보다 빠르게 데뷔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실제로 그는 ‘학교 2017’에 출연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복 차림에 컵라면을 들고 오디션장에 찾아가 라면 먹는 연기를 선보여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박세완은 지난 2022년 영화 ‘육사오(6/45)’에서 극 중 아이유라는 가명을 쓰는 조선인민군 ‘리연희’ 소위 역을 맡아 귀엽고 실감나는 북한 사투리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는데요. 해당 작품은 박세완의 열연에 힘입어 누적 관객수 198만명이라는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육사오’는 역대 베트남 한국 영화 개봉작 관객수 1위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개봉 당시 3일 연속으로 베트남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누적관객수 232만명으로 기존 1위작품 영화 ‘반도’의 관객수를 뛰어 넘으며 90억원 가까운 대박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박세완은 ‘육사오’ 촬영 전 북한말을 익히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그는 한 인터뷰에서 “조금 유리했던 지점은 제가 부산 사투리를 썼다가 표준어를 쓰게 되면서, 언어를 연습해봤기 때문에 북한어를 배우는 데 더 유리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저는 음가를 아예 외워버린다. 선생님이 나노 단위로 나누어서 녹음해 주신 것을 샤워하면서, 운전하면서 계속 들었다”라고 준비 과정을 전했습니다.
박세완은 “북한어도 걱정이었지만 저는 군인들의 경례 동작 및 꼿꼿한 자세에 더 신경을 썼다. 발레를 열심히 다니면서 어깨를 계속 펴고 있었다. 경례하는 모습을 처음 찍을 때는 손의 위치가 정확한 것인지 계속 신경 쓰면서 연기했다. 군대에 가 본 적이 없으니 거울을 보면서 손인사를 연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세완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두나!’에 출연하는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SBS 드라마 ‘강력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강력반’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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