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은 송강이 소멸되어 슬픔에 잠겨 하루 하루를 보내죠.
그러다 송강이 다시 살려달라는 신과 게약을 하는데 이게 또 이뤄집니다.
둘이 처음 능력이 서로 교환되었던 장소에 갔죠.
그곳에서 송강이 김유정 앞에 나타난 건 신이 허락했기 때문이죠.
좀 아쉬운 건 너무 초반에 송강이 나타나 슬퍼할 틈도 없던 분위기였네요.
그 뒤 에피소드는 솔직히 없어도 딱히 상관없을 내용이라서요.
김유정이 제일 궁금했던 건 어떻게 아빠가 송강과 계약을 했느냐였습니다.
김유정 아빠는 김유정이 나오려고 할 때 병원이 난리였습니다.
잘못하면 산모와 아기가 다 위험한 순간이었죠.
누구라도 도와달라고 외칠 때 송강이 나타났습니다.
당연히 계약조건을 말하자 다 필요없이 살릴 수만 있다면 무조건 계약하겠다고 하죠.
그렇게 뜻하지 않게 송강은 김유정을 세상에 나올 수 있게 했고 덕분에 즐거운 10년이라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하니 영국으로 떠나려던 조혜주는 자신을 필요로하는 아이를 만나 남기로 합니다.
몰래 사귀고 있던 허정도와 서정연은 떡하니 4컷사진을 남겨 들키기도 하며 사이를 밝힙니다.
기업 회장은 김유정이 양보(?)해서 이상이가 자리를 맡아 기업을 이끌기로 하고요.
송강과 김유정은 이제 결혼해서 행복한 나날을 살게 됩니다.
약간 에필로그처럼 둘이 결혼해서 티격태격하지만 여전히 사랑한다.
이렇게 끝났는데 늙지 않는 송강인데 그건 어떻게 될가요? ^^
처음에는 상당히 기대를 하면서 흥미로웠습니다.
주로 OTT에 출연하던 송강이 공중파인 SBS에 출연한다는 사실이요.
여기에 김유정이 함께 출연하는데 제목이 <마이데몬>이니 김유정 관점이겠죠.
원래는 월화드라마로 편성되었는데 스브스가 이제는 금토드라마만 하고 있죠.
데몬이라는 존재는 자신에게 달린 인생을 걸고 계약하면 10년은 연장합니다.
초반에는 전혀 연결고리가 없던 김유정과 송강이 전생부터 이어졌다는 걸 알게 되고요.
인간이지만 악마보다 더 악마같은 김태훈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기업을 먹으려고 합니다.
김태훈은 김해숙으로부터 어떻게 보면 잘못된 교육으로 삐뚫어졌다고도 할 수 있고요.
데몬과 인간은 함께 할 수 없는데 이상하게도 서로 능력이 교환되죠.
송강에게 있는 능력이 김유정에게 가면서 둘이 함께 있을 수밖에 없는 사이가 되죠.
아웅다웅하더니 둘은 전생부터 함께 있던 인연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내용이 이렇게 전개되는데 초반 화제성에 비해서는 시청률이 안 좋았네요.
단순히 상대 방송 드라마가 잘 나갔기 보다는 내용이 좀 뻔했습니다.
뭔가 보면서 예측이 안되거나 신기하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더라고요.
다소 뻔하게 전개되니 사람들이 시청을 중단한 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영상은 볼 때 너무 예쁘게 나온 건 인정하지만요.
결국 초반에 4.5%로 시작한 시청률이 마지막 회에서는 3.5%로 끝났네요.
드라마 상영 내내 3%대에서 맴돌았으니 아쉬운 시청률이죠.
그나마 10~20대에게는 화제성과 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좋아했다고 하네요.
한국에서는 패턴이 너무 익숙해서 인기가 덜 한 듯하고요.
회차를 16회가 아닌 12회로 했다면 훨씬 나았을 듯합니다.
중간 중간 필요없이 뜬금없는 에피소드가 좀 많게 느껴졌거든요.
그래도 이런 드라마는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끝냐야 좋잖아요.
둘이 그렇게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가 되어 좋았네요.
마이 데몬 - 연출
- 김장한, 권다솜
- 출연
- 김유정, 송강
- 방송
- 2023, SBS
https://blog.naver.com/ljb1202/223328182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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