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에서 유명한 펜키익 집이 있나 봅니다.
이걸 먹어야 하려면 미리 웨이팅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둘째날 일어나서 간다고 하더니 쿨쿨 잘만 잘자는 둘째.
굳이 자는 아이를 깨우지 않았습니다.
셋째 날은 무조건 먹어야 한다며 안 일어나면 깨워달라고 합니다.
저는 한국과 시차가 똑같아 평소와 같은 루틴대로 일어나고 있거든요.
8시에 가더니 8시 20분인가 30분부터 웨팅한다고 합니다.
가더니 웨이팅에 성공했다면서 10시 25분까지 가면 된다고 합니다.
갔던 게 웨이팅을 위해 그 시간에 가야하다니 놀랍습니다.
시간이 되어 가니 줄 선 사람이 없더라고요.
한마디로 이미 오전에 웨이팅이 다 끝나서 줄 선 사람이 없는 듯합니다.
자기 시간이 되면 미리 웨이팅한 사람들이 장소에 나타나는 겁니다.
안에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이는 듯도 한데 끊임없이 시간 되면 사람들이 오는 거니까요.
밖에 잠시 앉아 있을 때 메뉴판을 보여주면서 고르라고 합니다.
저는 그냥 오리지널이면 제일 무난한 게 아닌가 하고 골랐는데요.
나중에 나오는 걸 보고 살짝 후회가 되기도 했네요.
가격에 제가 고른 건 1,600엔이라 꽤 나간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나온 걸 보니 저렇게 3층으로 펜케익이 되어 있더라고요.
제가 고르건 오리지널이라 정말로 심플 그 자체고요.
둘째가 시킨건 베이컨 등이 포함된 거더라고요.
가격은 2,200엔인 듯한데요.
보니 오리지널을 시키는 건 저 뿐이 없는 거 같더라고요.
근데 막상 베이컨보단 오리지널에 꿀도 주던데 그거 발라 먹는게 맛나더라고요.
자리에 앉으면 그 즉시 만들기 시작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니 사람을 많이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는거죠.
확실히 맛있긴 하더라고요.
덕분에 오전부터 펜케익에 커피를 마셨는데요.
한국에서는 하지 않았을 식사와 행동이긴 하네요.
이런 게 여행와서 하는 묘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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