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6강 대진표가 확정되었습니다.
16강부터는 녹아웃으로 지면 탈락입니다.
조별리그처럼 한 경기 잘못해도 다음 경기가 있는게 아니죠.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사실 실망 그자체죠.
처음에 조별 대진표를 받았을 때 완전 쉬운 건 아니지만요.
그래도 이 정도면 여유있게 16강에 올라가겠다고 했었죠.
거기에 일본과는 결승에서나 만날 수 있다고 했었는데요.
아시아 수준이 생각보다 많이 높아진 것인지..
한국과 일본이 다소 안일하게 대회에 참여한 것인지..
두 팀다 16강에 올라가긴 했지만 참으로 개운치 않게 통과했죠.
둘 다 자국 언론에서 완전히 까이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도 이제 지난 과거는 잊고 16강부터 다시 심기일전해야죠.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이강인이 정말로 엄청난 프리킥을 넣었죠.
그나마 그걸 위안삼아야 하지 않을까하네요.
한국은 결국에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공격, 미들, 수비에서 받쳐줘야 하니까요.
16강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되었습니다.
아시안 컵 대회 직전 친선경기에는 우리가 1대0으로 이기긴 했습니다.
당시에 그다지 큰 어려움없이 이겼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이번에 사우디는 마지막 조별예선에서 로테이션으로 시합했습니다.
정예멤버로 체력을 비축하지 못한 한국보다 유리한 상태인데요.
이건 사실 4강 정도는 가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네요.
사우디를 이기면 그 다음은 호주입니다.
반대 진영에서 일본으로 시합하면 그 다음은 이란이었거든요.
일본과 시합만으로도 정신적 피로도와 체력이 상당히 떨어졌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까지 다음 라운드에 시합하면 정말로..
이란과 시합해서 늘 이기는 팀이 다음 라운드 통과 못하는 징크스가 양팀에게 있었으니까요.
그렇다고 사우디나 호주가 만만하 팀은 절대로 아니고요.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팀도 분명히 아닙니다.
그럼에도 반대진영에 비해서는 좀 더 편한 건 솔직히 사실이죠.
이제 남은 건 우승해야만 이번 아시안컵 참가한 한국팀이 욕먹지 않는 길입니다.
더구나 프리미어리그 득점와에 빛나는 손흥민을 데리고도…
이번이 아마도 마지막 아시안컵일 가능성이 큰 데 말이죠.
이번이 아니면 한국이 언제 아시안컵 우승할 수 있을까요?
사우디아라비이부터는 심기일전해서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해주길 기대합니다.
그 첫 발은 사우디아라비아인데요.
1월 30일 화요일 오전 1시에 시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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