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하인드 & TMI 1부
1.를 만들게 한 모티브들 & 오프닝이 유해 발굴로 시작된 사연
-2004년 흥행 영화 의 시작에 대해 강제규 감독은 인터뷰에서 한국 전쟁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영감을 받아 기획했다고 한다. 남편의 소식을 기다리던 늙은 아내가 50년 만에 남편의 유해를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그동안 본 어떤 전쟁영화보다 더 큰 울림을 줘서 이 영화의 기획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 사연이 의 오프닝을 유해 발굴로 시작하게 한 계기가 되었다.
-여기에 전쟁기념관에 있는 ‘형제의 상’ 실화 이야기(국군 박규철 소위(형)와 북한 박용철 하전사(동생)가 전쟁도중 만난 이야기, 영화와 달리 동생은 형의 권유로 국군으로 오게된다.), 그리고 강제규 감독의 가족 이야기(한국전 참전한 아버지, 베트남전에 참전한 외삼촌)도 모티브가 되어 영화의 이야기 구축에 기여했다.
-원래 강제규 감독은 이후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자 SF 영화와 칭기즈칸 전기 영화를 기획중이었는데,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를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2.제목이 가 된 사연
-영화의 제목은 1955년 작곡된 김동진 작곡의 곡 의 후렴구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 영화를 반공영화로 보는 이들이 많았으나, 실제 작품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결국 전쟁에 대한 참사가 부각된다.
-제목만 보면 반공과 국가에 대한 충성을 떠올리게 하지만 국가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와 전쟁에 대한 참상으로 두 형제가 비극을 맞이하게 되는 것으로 볼때 역설적 의미를 담고있다.
-해외 버전에서는 라는 좀 더 명료한 부제가 붙었다. ‘태극기’라는 발음이 해외에서는 어려운 데다가, 내용의 핵심을 설명하기 위해 ‘형재애’를 넣었다고 한다.
3.노년의 이진석을 연기한 배우는 누구?
-영화 초반부 원빈이 연기한 이진석의 노년 시절 모습을 연기한 배우는 연극 배우 출신의 故 장민호 배우가 연기했다.
-촬영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노년의 이진석역 배우를 고심하고 수소문 하다가 연극계의 베테랑인 故 장민호 배우게 출연을 부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장민호 배우는 1924년 생으로 고향이 북한땅 황해도 신천이며, 1925년 서울에 설립되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연기자 훈련 강습소인 ‘조선배우학교’를 나온 이력이 있다.
-주로 연극계에서 활동하다가 개봉 이후 여러 작품에 활발하게 캐스팅 되었다. 2012년 11월 2일 별세했다.
4.세트장이 왜 이렇게 익숙한가 했더니 세트장
-진석(원빈)과 진태(장동건) 형제의 추억이 담긴 1950년대 서울 세트장은 부천에 있는 세트장 바로 옆에 마련되었다. 그래서 세트장의 모습을 간간히 볼수있다.
-이 세트장은 이후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라는 명칭으로 규모를 확대했는데, 시설의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2011년 폐쇄되었다.
-이 장면에서 원빈과 장동건이 장난꾸러기 처럼 뛰어다니는데, 형제의 살가운 모습을 그리고자 감독이 닭살스러울 정도로 과하게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래서 두 배우가 최대한 민망할 정도로 웃으며 뛰어다녔다고 한다.
5.너무 예뻐서 극몰입에 방해가 되었다는 천만영화 여배우
-극중 노년의 이진석을 유해 발굴 현장으로 데려오게 한 손녀 역할을 지금의 베테랑 배우인 조윤희가 연기했다.
-그런데 영화 개봉후 조윤희와 관련한 소소한 논란이 있었는데, 중요 역할이 아닌데 손녀를 이렇게 지나치게 예쁜 배우로 캐스팅한 이유가 뭐냐는 이야기였다.
-이 때문에 배우의 예쁜 모습이 다소 튀어서 몰입에 방해가 안되었다는 이야기가 당시 커뮤니티에 있었는데, 나중에 일부 네티즌들이 반문으로
할아버지가 원빈이고, 큰할아버지가 장동건이니 손녀가 예쁜 게 당연한 것 아니냐!”
라고 말해 논란을 종식(?)시켰다.
태극기 휘날리며 감독 강제규 출연 장동건, 원빈, 이은주, 공형진, 최민식, 김수로, 장민호, 이영란, 조윤희, 안길강, 박길수, 정진, 김조운, 황택하, 이주원, 김효열, 조원희, 심우명, 윤희원, 엄성모, 전재형, 고도희, 주아름, 김경환, 민지혁, 김만기, 이동호, 박진국, 정충호, 강범구, 최승환, 이정훈, 박정우, 한재민, 박동빈, 정호빈, 정두홍, 김해곤, 박성희, 주명철, 김수련, 임형준, 김석환, 이용환, 이윤건, 박수일, 김정태, 권태원, 이건우, 손재곤, 전승재, 박유신, 염철호, 규휘, 전인걸, 정윤민, 조성모, 이미경, 김재중, 이성훈, 김민수, 김정원, 이정훈, 김상돈, 최진화, 이재진, 이동준, 이세호, 이자영, 홍경표, 유영종, 한지훈, 송신영, 임원규, 강제규, 김경목, 강제규, 배상철, 정상용, 권미영, 유선우, 오정현, 강보길, 신보경, 이환희, 강종익, 황현정, 이동혁, 이태규, 정두홍, 신재호, 정도안, 송민규, 이대훈, 이하나, 정지훈, 이동민, 강동훈, 한태정 평점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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