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11월에 안경점을 갔습니다.
안경테에 자꾸 녹색 기름이 생겨서요.
제 안경을 보더니 안스럽게 말하더군요.
안경 상태가 이 정도는 거의 보기 힘들다고요.
2.
안경 알 한 쪽이 기스가 장난 아니거든요.
일단 쓰는 데 별 문제는 없었거든요.
자기도 어지간해서 이런 말을 차마 하진 않지만
고객님 안경은 교체를 해야 겠다고 하더군요.
3.
그렇게 교체해야지 하다 이제서야 하겠되었네요.
별 건 아니지만 뭔가 마음 먹고 해야 한다고 할까요?
가서 언제나처럼 이런 저런 조사를 하더군요.
이미 노안이 온 건 진작에 벌어진 일이고요.
4.
그러더니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현재 왼쪽은 살짝 더 안 좋아졌다고 하더군요.
그걸 적용해서 렌즈를 교체한다고 하네요.
그 후에 안경을 2개 하는 게 어떠냐고 합니다.
5.
하나는 앉아서 작업할 때 쓰면 된다는 겁니다.
다른 하나는 그 외에 쓰고 다니고요.
그러면 눈이 덜 침침하다고 해서 제가 혹~~~ 했죠.
아무래도 종일 노트북과 TV를 보니 눈이 피로하고 침침하긴 하니까요.
6.
해서 제가 그렇다면 비용이 2배겠네요?
그러니 그 정도는 아니고 1.5배 정도는 됩니다.
여하튼 눈이 덜 침침할 것이라는 말에 이미 전 빠졌습니다.
앉아 작업할 때 쓰는 안경테는 아주 싼 걸로 추천하더라고요.
7.
무게 자체가 느껴지지 않는 뿔테였거든요.
그랬더니 그 안경테는 공짜로 주겠다고 하네요.
그렇게 뜻하지 않게 2개 안경을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쓰던 안경은 운동갈때 쓰려고 마음 먹었거든요.
8.
안경을 교체하면 하루 정도는 눈이 적응해야 하더라고요.
어제는 감기기운에 컨디션도 안 좋아 눈이 더 침침합니다.
해서 노트북도 상대적으로 많이 못 봤거든요.
그러다보니 잠시 쓴 앉아서 쓰는 안경은 적응이 안 되더라고요.
9.
하여 그건 잠시만 쓰고 일단 새로운 안경 적응하자.
다행히도 저녁되고 오늘 아침에 교체한 안경 적응이 되었습니다.
내일 정도부터 작업할 때 쓰는 안경 적응을 해야죠.
확실히 노트북이 좀 더 잘 보이긴 하더라고요.
10.
조금 멀리 있는 건 오히려 잘 안 보이기도 하고요.
어제는 여러 사정으로 적응이고 뭐고 어지럽기도 하고요.
확실히 나이 먹을수록 건강관련 더 신경을 쓰게 되네요.
기껏 구입한 안경이 잘 맞았으면 좋겠네요.
이미 구입했는데 돈 아깝다고!!!! ㅋㅋ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