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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연은 지난 1996년 KBS 18기 슈퍼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해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는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 ‘거짓말’ 등에 출연했으며 이후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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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연기를 잘해 국민 불륜녀 이미지를 얻은 그는 ‘사랑과 전쟁’ 시즌2 부터는 아예 출연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유지연은 한 예능 프로에서 “불륜녀로 출연해서 악녀 이미지가 강한데, 실제는 비구니처럼 사는 고민 많은 여자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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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연은 “꽃뱀 출신인데 너무 바보처럼 살아서 고민이다”라며 배역과는 다른 현실의 삶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서울대학교 국악학과 학사 출신이기도 한 그는 “손해 하나 안 볼 것 같고, 인상 보면 보통내기가 아니겠다고 생각들 하신다”라며 “제가 실수를 하고, 허당짓을 해도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신다”라며 일명 ‘명문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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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지연은 “눈앞에서 1조 4천억 원을 놓친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한 자산과의 소개팅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결혼정보 회사에 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 대표님이 제 사주팔자를 가지고 딱 맞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 재력가라고 하더라”며 “그런데 제가 ‘돈도 중요하지만 첫 번째는 아닌 것 같아요. 사양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사양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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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렇게 시간이 흘러 1년 2개월 뒤에 만날 일이 있었다. 지연아 내가 만날 때 만나보지 그랬지 하셨다”라며 “’그 분 올해 초에 돌아가셨잖아. 자식도 부모도 없어서 그 재산이 조카한테 갔다’라고 하셨다. 힘들 때마다 그게 생각이 난다. 2014년도에 1조 4천억원이면 지금은 더 어마어마할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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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지연은 지난 22일부터 방영 중인 KBS 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 출연하고 있는데요. ‘우아한 제국’의 후속으로 방영 중인 이 작품은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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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연은 극 중 계모 ‘김선경’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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