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지인과 코미디언 김기리가 오는 5월 서울 시내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지난 29일 문지인, 김기리 측 소속사는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으며, 문지인은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다. 서로에게 같은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기리 또한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두 사람의 결혼 발표는 연애설 없이 바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문지인과 김기리는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 문지인의 정신지체 1급 동생이 실종되었을 때, 김기리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며 문지인을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두 사람이 이미 결혼을 전제로 진지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결혼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당시 문지인이 동생 실종 소식을 알리자 김기리도 적극적으로 함께 서포트했던 것이 시그널이었음을 뒤늦게 알아채게 됐습니다.
실종 당시 문지인은 “정신지체 1급 동생이 있다. 지능이 3~4세도 안 되는 그냥 아가다. 근데 오늘 낮 2시경에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돼 지금껏 못 찾고 있다”며 “간질까지 있고 보행이 미숙한 아이라 오늘 밤이 너무 위험한데 혹시 수원(이곳에 있을 확률이 크다고 합니다) 화성(도안) 오산 그 주변 계신 분들 좀 제보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김기리는 “수원, 동탄, 오산 쪽 사시는 분들 제발 봐달라. 지능이 3~4세 되는 아이다. 간질이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를 고려했을 때 오늘 밤이 고비인 상황이다. 제발 주변을 한 번씩만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기도를 부탁드린다. 적혀 있는 번호로 전화든 디엠이든 무엇이든 부탁드린다”라고 도움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이들의 결혼 소식은 다른 연예인 커플에 대한 관심도 촉발시켰는데요. 특히 배우 송지은과 코미디언 박위 커플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들도 문지인과 김기리와 같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송지은이 문지인과 김기리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김기리는 2006년 SBS ‘개그1’으로 데뷔해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며, 문지인은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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