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플로렌스 퓨는 영화 ‘오펜하이머’에 출연해 전세계 관객들을 만났는데요. 그는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공산주의자 연인으로 불륜을 저지르는 진 태틀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습니다.
플로렌스 퓨는 최근 한 행사장에 참석해 ‘오펜하이머’ 촬영 도중 킬리언 머피와 겪었던 황당한 에피소드를 전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플로렌스 퓨는 정사신 장면을 회고하며 “정사신을 찍는 도중에 카메라가 고장 났다. 아무도 몰랐지만 실제로 일어났다. 우리 둘 다 알몸일 때 카메라가 고장 났는데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폐쇄된 세트장에서 두 팔로 서로를 감싸고 카메라를 고칠 사람이 오기를 기다렸다고 하는데요. 카메라 수리공이 도착하자 “지금이 바로 배울 기회”라면서 “이 카메라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라고 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는 오는 3월 1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크리스토퍼 놀란),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여우조연상(에밀리 블런트), 각색상(크리스토퍼 놀란), 미술상, 의상상, 촬영상, 편집상, 분장상, 음향상, 음악상까지 모두 1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한편 플로렌스 퓨는 영화 ‘미드소마’, ‘작은 아씨들’, ‘블랙 위도우’ 등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데요.
플로렌스 퓨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관객이 던진 물건에 얼굴을 맞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SNS를 통해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티모시 샬라메, 오스틴 버틀러 등 출연자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던 플로렌스 퓨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에 맞아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SNS에서는 “역겹다. 사람들이 물건을 던지거나 다칠까봐 걱정해야 한다면 이들이 라이브 이벤트나 콘서트를 원하지 않는 지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졌으며, 누리꾼들은 사람들이 무례하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플로렌스 퓨 뿐만 아니라 앞서 영국의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공연 중 비행 물체에 눈을 맞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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