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비하인드 & TMI 3부
1.너무 리얼하게 제압(?)당해 약간의 부상입은 장동건
-군인들에 의해 끌려가 강제 입대당한 진석(원빈)을 구하려다 열차에 오른 진태(장동건). 동생을 구하려고 군인들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결국 진태도 제압을 당하며 전장으로 끌려가게 된다.
-장동건이 비좁은 열차에서 군인들과 몸싸움을 펼치는 육탄전 연기를 펼쳤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장동건이 총 개머리판에 배를 맞다가 갈비뼈 부상을 입게 되었다. 다행히 금방 회복되어서 촬영에 임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감독은 홍경표 감독으로 작은 체구를 지녔기에 비좁은 공간에서 핸드헬드로 촬영할 수 있었다.
2.원빈과 장동건이 탄 열차는 직접 만든(?) 열차 입니다
-진태,진석 형제를 태운 열차는 지금 봤을때 너무 오래된 증기기관 열차다. 당연히 이 열차는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을 정도로 오래되어서 움직일 수 있는 열차가 없었다.
-혹시나 해서 제작진이 여러 곳을 수소문해 움직이는 증기기관 열차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중국에서 움직이는 증기기관 열차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촬영을 하려면 해외 현지로 가서 촬영해야 했다. 결국 제작비가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결국 제작진은 움직이는 증기기관 열차를 만들기로 결정한다. 영화에 사용된 열차는 불도저 엔진을 넣어 완성한 가짜 증기기 열차인데, 완벽한 열차가 아닌 탓에 움직이다 멈추는 문제가 반복되었다.
-나중에 밝혀진 비하인드에 따르면 열차 장면 촬영과 준비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제작부에서는 열차 장면을 빼길 바랐다고 한다. 하지만 강제규 감독은 전쟁의 아픔을 상징하는 열차 장면을 뺸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가족과 헤어지는 형제의 아픔과 중반부에 그려질 피난민들이 열차에 타는 장면이 6.25 전쟁의 비극과 아픔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기에 이 장면을 꼭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3.군복이라 멋있을줄 알았는데…일부러 허름한 옷을 입은 이유
-그렇게 끌려온 진태,진석 형제는 낙동강 방어선에 투입되고, 이곳에서 전쟁의 참상을 직접 마주하게 된다.
-두 형제가 입은 군복이 너무 허름하고, 낡은 옷으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체형상 너무 커 보인다. 이는 당시 물자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보급을 받지 못한 군인들의 현실을 보여준 것이다.
-이 때문에 설정상 두 사람은 전사한 군인의 군복을 받아 입은 것으로 되어있다.
4.진태,진석 형제 전우들 캐스팅 비하인드
-진태,진석 형제와 함께 전장에 온 전우역 배우들 모두 개성이 강하고 튀어 보이는 존재들로 그려진다. 배우들 개개인 역시 그런 면모가 있는 연기자들이다.
-개성파 배우들로 조연을 꾸린 이유는 해외 관객을 위한 배려다. 해외에서 동양인 배우들이 같은 군복을 입은것을 보고 등장인물을 구분하지 못할거라 생각해 개성 강한 배우들로 캐스팅했고, 이들에게 각자의 캐릭터를 살려줄 것을 요구했다.
5.단돈 8만원 받고 천만 영화 단역 아르바이트한 톱스타
–<태극기 휘날리며> 오프닝 장면인 유해 발굴 현장 장면에 당시 무명이었던 한류 아이돌 스타가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이슈가 되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동방신기 멤버인 김재중이었다.
-김재중은 한 예능방송에 출연해 <태극기 휘날리며>의 단역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언급하면서 당시 8만원의 아르바이트 비용을 받았다고 한다.
-방송에 밝힌 출연 배역은 후반부에 등장하는 수많은 중공군중 한명이었다고 하는데, 이후 한국영화 데이타베이스의 배역명을 보면 오프닝 유해발굴현장단원에도 출연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후 팬들이 매의눈으로 중공군 출연장면에 등장한 김재중을 찾으려 했지만 도저히 찾지못해 포기했다. 하지만 유해발굴현장 장면에서 출연 장면이 확인돼 지상파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 그대로 전해졌는데, 이후 김재중이 팬미팅에서 자기가 출연한 해당 영상을 확인하고는 본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태극기 휘날리며 감독 강제규 출연 장동건, 원빈, 이은주, 공형진, 최민식, 김수로, 장민호, 이영란, 조윤희, 안길강, 박길수, 정진, 김조운, 황택하, 이주원, 김효열, 조원희, 심우명, 윤희원, 엄성모, 전재형, 고도희, 주아름, 김경환, 민지혁, 김만기, 이동호, 박진국, 정충호, 강범구, 최승환, 이정훈, 박정우, 한재민, 박동빈, 정호빈, 정두홍, 김해곤, 박성희, 주명철, 김수련, 임형준, 김석환, 이용환, 이윤건, 박수일, 김정태, 권태원, 이건우, 손재곤, 전승재, 박유신, 염철호, 규휘, 전인걸, 정윤민, 조성모, 이미경, 김재중, 이성훈, 김민수, 김정원, 이정훈, 최진화, 김상돈, 정두홍, 이태규, 유선우, 유영종, 송신영, 이재진, 정도안, 임원규, 강제규, 김경목, 신재호, 강제규, 한지훈, 신보경, 이환희, 강보길, 정상용, 권미영, 오정현, 이하나, 배상철, 황현정, 이동혁, 강종익, 송민규, 이대훈, 이세호, 홍경표, 이동준, 이자영, 정지훈, 이동민, 강동훈, 한태정 평점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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