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은 서울예전 연극과 출신으로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약하다 지난 2005년 서른 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영화 ‘친절한 금자씨’ 출연을 계기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그는 2015년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쌍문동 아줌마 3인방의 리더 라미란 여사로 등장해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라미란은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을 하기 전 2003년 당시 가수 겸 배우 신성우의 매니저였던 김진구 씨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데요. 최근 그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게스트로 출연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발탁된 아들의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MC 서장훈은 “아드님이 능력자다.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라고 말하며 라미란의 아들을 소개했는데요. 이어 “아시아주니어선수권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따고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땄다고 한다. 국가대표 선수촌에 들어갔으면 경쟁해서 내년에 파리 올림픽에 나갈 수도 있다. 국가대표 되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이런 일이 있었으면 기사로 봤을 텐데 오늘 처음 알았다”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를 들은 라미란은 “이번에 아들이 국가대표가 됐다. 오늘 선수촌에 들어갔다”라며 “어떻게 될지 몰라서 잘 이야기를 안 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농구 국가대표 출신인 서장훈은 “사이클 종목은 너무나 힘들다. 운동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상 초월로 힘들다. 허벅지가 아마 김종국보다 굵을 것”이라며 감탄했는데요.
라미란은 “아들 경기를 자주 보러 가느냐?”라는 질문에 “초반에 몇 번 가고 안 갔다. 제가 경기를 보러 가면 항상 2등을 하더라. 제가 안 가면 1등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방송에서는 라미란 아들 김근우의 얼굴도 공개되어 주목을 받았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 김근우는 늠름한 모습와 엄마 라미란을 똑 닮은 외모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사진을 본 MC 신동엽은”지금 봐도 라미란 씨 얼굴이 있는데, 라미란 씨 학창 시절 때 얼굴과 되게 닮았다”며 신기해했습니다.
한편 라미란은 아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고 감동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실업팀으로 바로 갔다. 첫 월급을 받고 선물을 해주더라”라며 “액세서리로 금팔찌를 해줬다. 갓 스무 살이었는데 대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순금이 좋다고 미리 말했는데 14K를 해왔더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라미란은 지난 1월 24일 개봉한 영화 ‘시민덕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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