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리서치 기업 입소스(Ipsos)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31개국 글로벌 시민들의 연애와 사랑, 성생활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대 중 가장 만족하는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나이, 소득, 관계의 성격 등은 본인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진행된 입소스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다수(31개국 평균 83%)는 배우자/파트너와의 관계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답했다.
배우자/파트너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태국(92%), 네덜란드(91%), 인도네시아(88%), 말레이시아(88%), 페루(88%), 뉴질랜드(88%)가 높았고 한국(68%), 일본(69%), 이탈리아(72%)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 수준이 높은 경우 자신의 배우자나 파트너에 만족한다고 응답할 확률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소득 응답자의 85%는 배우자/파트너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중간 소득 구간의 응답자는 82%, 저소득 응답자의 경우 78%가 만족감을 보였다.
여전히 사랑은 세상을 살아가는 원동력
가족, 플라토닉, 로맨틱한 관계 등 어떤 관계의 형태라도 ‘사랑’은 세상을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여겨지고 있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전 세계 평균 74%)은 본인이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콜롬비아(86%), 페루(86%), 인도(84%) 응답자들이 높은 응답률로 본인이 사랑받고 있고, 이에 만족한다고 답한데 반해 일본(51%), 한국(63%), 이탈리아(63%), 브라질(68%), 스웨덴(68%)의 응답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결혼/연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전 세계 평균 82%)은 그렇지 않은 사람(68%)에 비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에 만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애와 사랑, 성생활에 대한 한국인의 만족도는 어땠을까?
글로벌 시민 3명 중 1명(전 세계 평균 30%)은 자신의 사랑과 연애, 성생활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멕시코(76%)와 인도(76%) 사람들이 자신의 연애/성생활에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태국(75%), 중국(75%), 콜롬비아(73%), 인도네시아(73%) 사람들이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일본은 37%만이 자신의 연애/성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한국(45%), 캐나다(52%), 이탈리아(52%)도 비교적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밀레니얼 세대는 전 세계 평균적으로 자신의 연애/성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67%로 가장 높았으며, Z세대는 59%,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는 각각 61%, 59%로 드러났다. 구속되지 않은 관계의 어린 세대들이 사랑과 연애의 모든 것을 즐기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고정관념인 것으로 확인됐다.
헌신적인 관계에 있으면 자발성이 부족할 수 있지만, 결혼/연애 중인 사람(74%)이 결혼/연애 중이지 않은 사람(52%)보다 연애/성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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