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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산업 성장세 둔화… 올해 화두는 ‘사용자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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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여파로 국내 소비자 22% ‘외식업체 방문 줄이겠다’ 

사진출처=레드테이블
사진출처=레드테이블

NIQ(닐슨아이큐) 코리아가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2024년에도 외식 시장 위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NIQ가 올해 1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외식업체 방문 경험이 있는 국내 소비자는 89%로 전월 대비 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외식업체에서 주류를 소비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44%로 전월 대비 7% 감소한 수치다.

‘다음 달 외식 빈도를 이전보다 줄이겠다’는 국내 소비자 비율은 22%로 나타났다. 외식업체 방문 빈도 감소세는 올해 초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외식업체 방문을 줄이는 이유로는 ‘외식비·주류 가격 상승’이 4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생활물가 상승’(38%), ‘가용소득 감소’(25%)가 뒤를 이었다.

외식업체를 방문하더라도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외식업체 방문 시 비용을 줄이기 위해 58%의 소비자가 ‘지출에 유의한다’고 답했으며, 29%의 소비자는 ‘외식비 절감을 위해 보다 저렴한 옵션을 선택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외식비 지출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도 일부 카테고리에는 여전히 성장 기회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30%의 응답자가 2024년도 외식 시 곁들일 주류로 ‘와인’을 꼽았으며 ‘맥주’와 ‘위스키’를 선택한 비율은 각각 25%, 22%로 나타났다. 무알콜 위스키와 저알콜 위스키가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응답한 소비자 또한 각각 32%와 47%로 전체의 1/3을 상회해 무알콜·저도주 카테고리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설 명절과 관련해서는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42%의 소비자가 ‘설 연휴 외식업체를 방문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 연휴 외식을 계획한 소비자 중 75%는 ‘거주 지역 내 업체 방문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40%는 ‘특별한 경험을 위해 거주 지역 외 업체 방문 예정’이라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한식당(50%), 고깃집(37%) 순으로 소비자 방문 선호도가 높았으며 명절 연휴 음주 시에는 국내 브랜드 주류(63%)를 찾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37%의 국내 소비자는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외식업체를 방문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그에 따라 특별한 소비자 경험 제공을 통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소비자의 26%는 ‘태블릿 등 디지털 주문 시스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답했으며 로봇 서빙(23%),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활용한 특별한 경험(18%)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NIQ CGA 손재필 클라이언트 솔루션 디렉터는 “고물가에 외식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더욱 닫히고 최대한 지출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행태가 관측되고 있다”며 “주류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는 소비자의 니즈를 이해하고 지출 절감 기조가 기회로 작용하는 카테고리를 공략하는 등 위축된 시장 내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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