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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제주 동부 여행 제주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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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25

처음 제주여행을 할 때 아무것도 몰라 막연하던 것이 조금 알게 되었을 때 제주 전역을 마음대로 돌아다녔었다.

시간이 흘러 제주도라는 섬이 엄청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은 지역을 나눠 가도 제대로 다 보기가 어렵다는 사실. 보통은 제주 동부 여행 또는 서부 여행으로 나누어 여행을 하는 편인데 이젠 그마저도 더 세분화되고 있는 듯하고 오름이나 올레길이 포함되면 더 좁아지는 듯하다.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제주 동부 여행 제주도 바다 영상 1분 43초.

https://tv.naver.com/v/46955119

제주 동부 여행을 하며 제주도 바다를 보고자 하는 때에 거점이 되는 곳이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이다.

이곳은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엄청 넓다.

성수기를 제외하면 주차에 문제없었던 것 같다.

주차 완료 후 곧바로 도로 건너편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현재 해수욕장은 흰색의 얇은 포대로 덮여 있다.

바람에 모래가 날려 도로를 넘어 건물 사이로 날아다니는 것을 막고 모래가 사라지는 현상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모래사장 옆으로 조성되어 있는 잔디공원은 축구를 해도 될 듯.

잠시 멈칫.

곧바로 제주도 바다를 구경하러 갈까?

어차피 주변 모두가 제주도 바다이긴 한데…

걷는 방향을 옆으로… 게걸음.

제주레저힐링축제.

2023년 9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 이곳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 및 서우봉 일원에서 펼쳐진 행사인데 그때 제작된 모래 조형물이 아직도 건재하다니 놀랍다.

부분적으로 빗물에 또는 해풍에 쓸려내려간 부분이 보이지만 아직 볼만하다.

아니 어쩌면 그새 쏟아진 빗물에 녹아내렸으려나?

잔디공원으로 조성해놓았을 텐데 반쯤 모래가 덮였다.

모래는 세상 어디든 들어갈 수 있다더니 정말이다.

잔디공원의 반 이상을 덮어버린 상황.

그도 그럴 것이 해변가에서 캠핑을 하면 아무리 조심을 해도 텐트 어딘가에서 반년쯤 모래가 계속 나온다.

털어내고 또 털어내도 그런 것 같아 이젠 거부하기보다 당연한 것으로 수용하고 있다.

저 뒤의 베이커리 카페는 한 번 이용해 본 경험이 있고 그 옆은 아마도 식당으로 기억하는데 딱히 이용해 본 기억이 없고 그저 가면 보이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두 곳 모드 기억에 남아 있지 않고 그냥 보이는 건물 정도?

그러고 보니 나의 제주 동부 여행 계획에서 카페와 식당을 중심에 둔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어떤 이들은 빵지 순례도 한다는데 관심만 있었지 실제로 실행해 본 경우가 1도 없었다.

잔디공원에 높다란 야자수 나무와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다.

그 색감이 원색인지라 항상 눈길을 끄는 조형물.

전에는 어떤 작가의 작품인 것도 기억을 하고 있었는데 이젠 기억 속에서 지워버렸다.

아니, 보다 솔직히 말하자면 지워졌다.

뇌의 용량이 딸려 스스로 지워버린 듯.

이곳 잔디공원은 아래쪽과 비교에 조금 더 높은 위치에 있어 모래가 올라서지 않은 듯 보인다.

제주도 바다의 청록빛 물색과 어우러진 파란 하늘에 짙은 구름이 빠르게 움직인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서우봉.

그리고 아름다운 제주도 바다와 하늘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어여쁜 낭자의 모습이 그림이다.

때로는 친구와 때로는 연인이 아름다운 제주도 바다를 배경을 기록하는 장소.

어떤 이들은 잠시 의자에 앉아 제주도 바다를 건너오는 바람의 이야기를 듣고 바다색의 아름다움에 젖기도 한다.

저 끝 서우봉 아래로 작은 해수욕장이 있고 그 오른쪽에 캠핑장이 있다. 내가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을 거점으로 삼아 제주 동부 여행을 할 때면 매번 캠핑장을 이용한다. 불편함은 있지만 무료 이용이 가능한 캠핑장인데다 바로 앞으로 제주도 바다 바라보기가 좋고 서우봉 숲길, 산책로, 둘레길, 제주 올레길 19코스 등이 이어져 있어 좋다.

서우제당(犀牛齊堂)이란 현판을 달고 있는 이곳은 확인된 바는 없지만 조선 시대 언젠가 세워진 멜굿하던 장소라고 한다. 멜(멸치를 이르는 전남, 제주 방언)이 많이 들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굿을 ‘멜굿’이라고 하며 해수욕장이 개발되기 이전까지만 해도 제주도에서 가장 큰 멸치어장이었다고.

그런 이유로 제주도에서 ‘멜’로 ‘부자 된 동네’라고 하면 당연하게도 함덕이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가장 유명한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는 동네가 되었다.

이곳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의 크기는 백사장 길이 약 900m, 폭 120m로 규모가 큰 해수욕장인 편이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다. 그래서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것이 1983년.

무엇보다 물빛이 아름답다.

마치 누군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아마도 제주도 바다 중에서 가장 많은 젊은 층이 찾는 곳이라 생각되며 제주공항 근처의 이호테우 해수욕장과 달리 분명한 목적성을 갖고 여행객이 방문하는 곳이라 생각된다.

‘함덕’이란 지명의 유래를 찾아보니,

과거 함 씨가 놓은 돌다리인 ‘함다리’를 한자화 하면서 넓은 바위를 의미하는 덕자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은 물소를 닮아 서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서우봉과 연계해 함덕 서우봉 해변이라 하기도 하는데 지금은 지역민들 사이에서도 잊힌 이름이 됐다고.

관리를 하지 않아 모래사장에는 여러 쓰레기와 해초류가 밀려 올라와 있어 조금 지저분하긴 하지만 냄새가 나거나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니므로 못 본 척 무시하면 될 듯.

누군가 날리는 가오리연이 흔들 흔들 꼬리를 휘날리며 창공을 나르고 있다.

그러고 보니 과거 이곳에서 연을 날려볼까도 생각했었는데 아직 한 번도 실행해 본 적이 없다.

너무 멋있는 낭자를 만났다.

아니 봤다.

.

.

.

겨울 햇살이 따끈한 때에 돌담에 머리를 기대고 누워 화상 통화를 하며 즐거워하는 낭자의 명랑함이 내게도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타인에게 폐해를 주는 것 아니면서 자유롭게,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 생각한다.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의 잔디광장까지 휘휘 거닐다가 모래사장 앞으로 내려왔다.

가족, 연인, 친구라는 각각의 형태소가 모여 제주도 바다를 아름다운 것만이 아닌 활기로 채우고 있다.

이들 모두가 오늘 나의 제주 동부 여행에 참여하고 있는 중이고 그래서 나의 여행이 풍부해진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은 종종 계획하는 제주 동부 여행의 중심임에 틀림없고 앞으로도 변화하지 않을 부동의 기준선이 될 것일 생각된다.

배 모양의 조형물에 붙은 ‘팔선진’

이게 뭘까하여 자료를 찾아봤다. 팔선진은 1902년 멸치잡이를 위해 함덕리 주민이 만든 협동조직 ‘함덕리 팔선진 그물제’를 의미한다고 하며 당시의 팔선진 명의로 된 넓은 부지가 함덕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이었고 그 모래사장이 언젠가 함덕리 마을에 기부되어 현재의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이 조형물은 2021년 7월 조성되었으며 주변 정비와 함께 진행되었다.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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