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형욱은 드라마 ‘육남매’에서 아역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신부’, ‘보이스 2’, ‘사임당, 빛의 일기’, ‘보스를 지켜라’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는데요. 최근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고깃집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근황을 알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노형욱은 선배 배우 노주현의 초대를 받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노주현의 카페에 도착한 그는 “지금은 고깃집에서 일하고 있다. 전에 일하던 데는 가스였는데 지금은 숯으로 하는 곳”이라며 근황을 소개했습니다.
“방송도 하면서 알바도 하는 거냐”라는 질문에 노형욱은 “사실 오늘도 근무해야 하는 날인데 사정을 말씀드리고 다녀오라고 허락해주셨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노주현과 함께 ‘똑바로 살아라’에 출연해 인연을 쌓은 노형욱은 “김병욱 감독님하고 노주현과 만났는데, 그때 갑자기 아르바이트를 제안하셨다. 여기 와서 하라고”라고 말했는데요. 이를 들은 노주현은 “알바한다고 하길래 차라리 우리집에 자리 하나 줄 테니까 와서 일하다가 일 있으면 가서 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노형욱은 당시 노주현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하며 “그때 상황이 선택을 했어야 됐다. 얽매여있고 싶지 않았다. 절대 싫다는 게 아니었다”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노형욱은 “처음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시작했을 때는 ‘끝나는 거 아닐까’ 하고 혼자 겁이 났다”라며 “생각을 해 보니 기반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사는 것보단 그게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그는 “그 알바가 제 생각을 많이 바꿔줬다. 아르바이트 하는 장면을 찍는다고 생각하면서 안 알려주는데도 그냥 막 했다. 지금은 생각이 완전 달라졌다. ‘이것도 언젠간 쓰인다'”라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를 들은 이영하는 “작은 배역의 작은 배우는 없다 배역이 작을 뿐 작은 배우가 절대 아니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노주현 또한 “여기는 항상 너에게 열려있어 늘 생각하고 있어라”고 재차 강조하며 노형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을 전했습니다.
노형욱은 “오랜만에 명절분위기를 느껴, 원래 조용한 하루였을 뿐인데 아버지같은 분이다”라며 “오랜만에 따뜻한 느낌 받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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