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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 얼굴로 연쇄살인마 연기해 충격 자아냈던 여배우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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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배우 김혜준 인터뷰①

<무빙>, <최악의 악>, <비질란테>까지. 2023년 디즈니+는 말 그대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듯 2024년 시작부터 큰 열풍을 일으킨 오리지널 시리즈가 나왔으니. 바로 <킬러들의 쇼핑몰>이다. 이동욱과 김혜준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개성 강한 액션과 탄탄한 캐릭터 서사로 웰메이드 시리즈라는 호평을 자아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어느 날, 의문의 죽음을 당한 삼촌 진만이 운영하던 수상한 쇼핑몰을 조카 지안이 발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알고 보니 킬러들을 위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던 삼촌과,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의 이야기로 흥미를 자극했다. 이 작품에서 정지안 역을 맡은 김혜준은 그간 장르물에서 펼쳐왔던 활약을 다시 한 번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실감 넘치는 액션부터 생존을 위한 사투와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담아낸 감정선까지 모두 표현해낸 배우 김혜준을 키노라이츠가 라운드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구경이>의 사이코패스 살인마, <커넥트>의 초능력자 등 순한 얼굴과 상반된 반전 매력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 온 배우 김혜준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도록 하자.

-먼저 종영소감이 궁금해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끝난 게 아쉬워요. 지안으로 작년 한 해를 살았는데 이제 그 시간을 보내줘야 해서 섭섭하고 그래요.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구경이> 직후인지, <커넥트> 직후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데 그때 즈음에 작품을 처음 제안 받았어요. 그때는 장르물을 떠나서 피가 나오는 작품은 일단 피하자. 달달하고 인간적으로 따뜻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라는 욕구가 있었어요. 제목부터 <킬러들의 쇼핑몰>이잖아요.(웃음) 스케줄도 안 맞고 해서 처음에는 고사했어요. 그러다 <커넥트>가 끝나고 다시 한 번 제안을 주셔서 원작을 제대로 읽어봤어요. 저도 그렇고 같이 일하는 매니저님도 너무 재밌게 봐서 함께하게 되었어요.

-작품을 처음 받고 지안이란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해석했는지 궁금해요.

지안이가 가지고 있는 기질이란 게 있잖아요. 과감하고 평범하지 않은 선택을 하는 게 삼촌으로부터 물려받은 기질이지 않나 싶어요. 지안은 평범함 안에 특별함을 지니고 있는 친구예요. 평범해 보이다가도 눈빛이나 호흡이 달라져요. 그런 디테일한 지점들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액션연기를 위해 4개월 정도 액션스쿨을 다니며 준비했다고 들었어요.

다른 킬러들에 비해 전문적인 액션을 하지는 않았지만, 구르고 다치고 하는 게 많아서 이 정도일 줄을 몰랐어요. 호기롭게 액션 해보고 싶다고 했다가… 아, 너무 패기가 넘쳤구나 싶었어요.(웃음) 남들 다 다니는 태권도장도 어렸을 때 안 다녀봐서 기초 체력단련부터 시작했어요. 지안의 기본 무술이 무에타이인데 액션스쿨에서 배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서 무에타이 스쿨도 따로 다니면서 훈련했고요.

김민 배우랑 함께 다녔는데 선배님은 이전에 액션을 하셔서 그런지 잘하시는데… 저는 초등학교 5학년 친구랑 같이 스탭 밝고 그랬어요.(웃음) 액션을 직접 해보니까 정말 쉽지 않았어요. 액션 잘하는 선배님들을 정말 존경하게 되더라고요. 무술을 잘하는 것도 그렇지만 액션 연기는 다른 영역이잖아요. 몸으로 직접 부딪히면서 쉽지 않다고 체감했어요.

-현장에서 액션장면 촬영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굉장히 위험한 촬영도 있고 해서 어느 장면에서는 대역이 필요했어요. 다만 웬만한 촬영은 제가 다 했어요. 그래서 감독님이 제 얼굴이 보이도록 (액션 장면을) 찍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셨어요.

한 번은 촬영이 끝났는데 오케이가 안 나더라고요. 회의를 계속하고 있어서 물어보니 무술팀이 액션을 했다고 여겼는데 카메라에 제 얼굴이 찍혀 있으니까 뭐가 잘못됐나 하신 거예요. 제가 했다고 하니까 당황하시더라고요. 내가 무술팀으로 착각할 만큼 실력이 발전했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했어요.(웃음)

-지안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무기인 새총이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새총 쏘는 건 유튜브를 보면서 배웠어요. 이게 전문가용이 따로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총보다 멋있지 않아서 아쉬운 게 있긴 했는데, 새총이 되게 지안이 같더라고요. 새총이 쇠구슬을 넣어서 쏘면 단단한 나무도 뚫어요. 그런 모습이 보잘 것 없고 약해보이지만, 알고 보면 강단이 있고 위력이 있는 지안과 비슷하지 않나 싶어요.

-지안 액션의 포인트가 다소 어설퍼 보이는 모습이라고 보는데요. 이런 액션의 완급조절이 힘들지는 않았는지 궁금해요.

다행히 어설퍼 보이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어요. 남녀 사이에 어쩔 수 없는 신체적인 차이가 있잖아요. 던밀스 오빠랑 액션을 보면 제가 사력을 다해서 덤볐지만 아무래도 키도 덩치도 훨씬 크시다 보니 어떻게 해도 타격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요. 그런 지점들이 주변 인물들이 지안을 구하기 위해 사명감을 지니는 부분도 부각되어서 극적으로 조화가 잘 이뤄지지 않았나 싶어요. 밸런스 조절을 신경 쓰긴 했지만 일부러 어설퍼 보이게 액션 연기를 하진 않았어요.

-보이시한 느낌의 헤어스타일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의상도 그렇고 지안 캐릭터를 외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 지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나요?

짧은 헤어스타일은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지안이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머리카락이 걸리적거리는 게 싫어서 짧게 자르지 않았을까 하셨는데 그 설정이 저도 좋게 느껴졌어요. 과거는 현재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긴 헤어스타일로 설정을 했고요.

의상의 경우 추리닝을 많은 분들이 언급 주시는데요. 메인 에피소드가 하루 동안에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이때 입을 의상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겼어요. 메인 의상이다 보니 강렬한 포인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여러 가지를 입어봤어요. 빨간색과 초록색의 조합이 강렬해 보여서 선택이 되었고요.

(인터뷰 2부로 이어집니다)

(이미지 출처: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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