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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무당층 ‘퓨처 보터’…2030세대가 왜 정치에 관심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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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뽑고 싶은 기준으로 정치인에게 직접 묻고 평가하려고요.’

지난 17일 영등포구 로컬모티브에서 열린 ‘퓨처 보터가 간다: 제3지대 정당 간담회’ 모습. 맨 앞줄 왼쪽부터 홍희진 진보당 공동 대표, 오준호 새진보연합 공동대표, 김유리 녹색정의당 부대표
지난 17일 영등포구 로컬모티브에서 열린 ‘퓨처 보터가 간다: 제3지대 정당 간담회’ 모습. 맨 앞줄 왼쪽부터 홍희진 진보당 공동 대표, 오준호 새진보연합 공동대표, 김유리 녹색정의당 부대표

15일부터 3일 동안 열린 ‘퓨처 보터가 간다: 총선 예비 후보 및 정당 간담회’가 3일 연속 만석을 이루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소셜임팩트뉴스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뉴웨이즈가 진행했다. 총선 출마 예정자, 정당 지도부가 2030 유권자를 만나서 자신들의 우선순위에 대해 생각을 밝히는 자리였다.

간담회 진행을 맡은 뉴웨이즈는 사전 질문을 토대로 기후 위기, 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 과밀화, 일자리, 주거 불안 등에 대한 질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권자는 모두 ‘퓨처 보터(FUTURE VOTER)’로 등록한 이들이다. 표심을 알기 힘든 ‘캐스팅 보터’나 ‘스윙 보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소신을 가진 적극적 무당층이 되겠다는 의미가 있다. 이들은 스스로 뽑고 싶은 후보의 기준을 세우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계획인지 물으면서 답변을 비교 평가했다.

△서대문구 간담회는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홍국 예비 후보(더불어민주당), 손솔 예비 후보(진보당), 이경선 예비 후보(개혁신당), 황두영 예비 후보(더불어민주당)가 함께 했고 △마포구 간담회는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혜미 예비 후보(녹색정의당), 신지호 전 의원(국민의힘), 오성규 예비 후보(더불어민주당), 조정훈 의원(국민의힘)과 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장혜영 의원(녹색정의당)이 함께했다. △제3지대 정당 간담회에는 거대 양당을 제외한 원내정당을 초대했고, 개혁신당의 참석 취소로 녹색정의당 김유리 부대표, 새진보연합 오준호 공동 대표, 진보당 홍희진 공동 대표가 함께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퓨처 보터들은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최근에 아빠가 됐다는 서대문구의 30대 유권자는 남성 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가 없을 뿐만 아니라, 유아차로 보행하기 어려운 동네에 대한 고민을 말하며 해결책을 질문했다. 마포구에서는 쓰레기 소각장 쟁점과 함께 제조업 노동조합에서 일하는 30대 남성 유권자가 기후 변화 대응에 따른 산업 전환의 문제를 질문했고, 20대 여성 유권자가 원전 찬반에 갇힌 정쟁을 넘어서 실질적인 재생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물었다.

또 제3지대 정당 간담회에서는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30대 남성 유권자가 교육 양극화와 공공 교육기관에서 일하는 교육자에 대한 처우 개선 문제를 질문하고, 고립 청년을 위한 상담을 한다는 30대 남성 유권자는 청년 고립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물었다. 30대 여성 유권자는 가족 구성권과 돌봄의 책임이 가족에게만 전가되는 문제에 대한 대안을 물었다.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는 “정당과 정치인은 2030세대 유권자의 표심을 잡는데 아직 게으르다”며 “보다 못한 적극적인 무당층인 ‘퓨처 보터’를 모아서 기대하는 정치의 기준을 제시하고 질문하고 답변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웨이즈는 올해 1월부터 2024년 국회의원 선거에 미래를 책임질 후보와 정책을 요구하는 유권자인 ‘퓨처 보터’를 모집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만3000명이 모였다. 퓨처 보터의 90% 이상은 2030 유권자다. 이들은 캐스팅 보터나 스윙 보터가 아니라 확실한 미래를 보여주는 정당과 후보에 투표하는 퓨처 보터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1월 27일에는 ‘미래 없음: 퓨처 보터 창단식’이라는 이름의 콘퍼런스를 열어 퓨처 보터를 한자리에 모으기도 했다. 2030년 미래 위기 시나리오를 전망하는 이 콘퍼런스에는 약 150명의 2030 유권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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