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올해 이차전지 업종의 경우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추세적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대형주가 지난 5년간 업종을 주도했지만 최근 3개월 주가 상승률은 셀 업체 3곳의 경우 -10%, 양극재 업체 5개사는 3%로 불과하다고 전했다.
반면 중소형주 가운데 전해액 업체 3개사는 191%, 전구체 2개사 163%, 전고체 2개사 65%, 장비 및 부품 기업군 14% 상승했다며 “최근 이차전지 대형주의 주가 부진 및 소형주의 주가 강세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주의 경우 “1월 양극재 수출 중량 5개월 만의 MoM(전월 대비) 반등 및 리튬 가격 횡보로 주가 다운사이드 리스크 크지 않으나, 미국과 유럽의 정책 경로 이탈 가능성과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 고려할 때 주가 상승 여력도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소형주 역시 정책 리스크 고려해야 하나, 전해액, 전구체, 전고체, 첨가제 업체 등의 경우 그동안 시장 점유율이 매우 낮았거나 해당 기술 채택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던 영역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실적 성장률은 당분간 전기차 판매 성장률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 밀려 선택되지 않았거나 기술이 개발되지 않아 탑재되지 않았던 제품이 정책 수혜에 따른 시장 점유율 상승 혹은 기술 발전으로 인한 신기술 채택 초입 단계 들어서며 실적 성장성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2024년 이차전지 섹터는 대형주의 밴드 내 횡보 국면에서 뚜렷한 이익 증가 기대되는 중소형주의 추세적 주가 상승 기대할 수 있는 업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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