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될 수도 있으면서도 이해가 안 되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피곤할 때 잠자면 예민해지기 마련이죠.
그렇다고 그걸 또 다음 날 굳이 붙잡고 이야기하는 것도 좀 그렇고요.
잘 자고 있는 사람을 깨워 묻는 것도 좀 아니긴 한데요.
그래도 되는 사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또 이상하고요.
엄청 급한 것도 아니라면 잘 자고 있는 사람을 깨운다는 게 말이죠.
실제로 9기 옥순이 자고 있는데 깨워 질문 한게 말이죠.
그다지 대단히 급하고 중요한 것도 아니긴 했거든요.
11기 옥순에 대한 것이니 말이죠.
14기 옥순은 그런 점에서는 너무 해맑게 말해 좀 그럴 수도 있을 듯해요.
9기 옥순은 자신도 충분히 말투 등을 잘 알고 있을텐데요.
저런 태도로 물어보면 상대방이 기분이 상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일단, 웃음기를 뺀 상태에서 저렇게 물어보면 안 되죠.
자연스럽게 느낌이 싸우자는 분위기처럼 느껴지잖아요.
더구나 9기 옥순은 뭔가 캐고 다닌다고 오해도 했고요.
14기 옥순은 그나마 웃으면서 말하지만 점차적으로 표정이 변해요.
기 싸움처럼 되어 버려 서로 참지 않고 할 말을 다 하네요.
각자 입장에서 이해는 되는데 대화 방법은 좀 그랬죠??
14기 옥순은 미안한다는 말을 하긴 합니다.
그냥 그렇게 끝내진 않았을 뿐이죠.
기분이 태도가 된 상황같다는 반격을 하죠.
14기 옥순 입장에서도 이렇게 자기를 몰아부치는 게 화나긴 하겠죠.
9기 옥순 기분이 나쁘다고 이렇게 행동한다고 생각되니까요.
9기 옥순도 그 말을 듣자마자 곧장 반격하네요.
뭔가 둘 다 사실 대화로 잘 풀려 하기 보다는 싸움으로 가는 듯하죠.
저 말에 판단할 건 아니라고 하기보다 좀 유하게 나갔어야 할텐데요.
14기 옥순 입장에서 좀 황당하긴 했겠죠.
웃으면서 물어봐도 되는데 정색을 하고 따지듯 물어보니까요.
이렇게 되자 9기 옥순은 좀 심했다고 생각된 듯하죠.
이왕이면 웃으면서 말했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9기 옥순은 14기 옥순에게 옷 예쁘다고 화제전환하네요.
둘 다 마지막은 오해가 풀렸다는 식으로 끝마치기는 했는데요.
어딘지 찜찜함은 남아 있는 듯하죠.
웃으면서 이야기했다면 그렇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대화의 기술 아닐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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