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
<웡카>로 2024년 첫 200만 관객 돌파한 티모시 샬라메, <듄: 파트2>로 두 번째 내한
2월 2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블룸에서 <듄: 파트2>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해당 일정에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감독 드니 빌뇌브, 프로듀서 타냐 리푸앵트가 참석했다. 사회는 김재원 아나운서가 맡았다.
프랭크 허버트의 전설적인 SF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듄>은 힘들 것이라 여겼던 실사화 작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1편이 높은 흥행성적과 함께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열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코로나 팬데믹과 스페이스 오페라에 대한 낮은 선호도에도 불구 154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그 중심에 선 배우가 폴 아트레이더스 역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라 할 수 있다. 가문의 몰락을 경험하게 된 폴은 이번 작품에서 전사이자 메시아, 안티히어로의 자리에 올라서게 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통해 역대 세 번째 최연소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은 티모시 샬라메는 <뷰티풀 보이>, <레이니 데이 인 뉴욕>, <작은 아씨들> 등의 작품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그리고 할리우드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듄>의 메인롤을 맡아 성공을 이끌어 내며 현재 할리우드 최고의 20대 남자배우 자리에 올라섰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며 한국 극장가에서 첫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웡카>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는 이번 내한을 통해 상반기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핫한 배우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더 킹: 헨리 5세>로 한국을 방문한 이후 5년 만에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는 “한국에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입니다. 다시 올 수 있게 되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듄: 파트2>는 물론이고 <웡카>까지, 세계에서도 볼 수 없는 환대를 한국 분들이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내한 소감을 전했다.
<웡카>에 이어 <듄: 파트2>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흥행에 있어 기대되는 점에 대한 질문에 “우선 관객 분들이 혼란스럽지 않을까요? 초콜릿 장수가 우주에서 뭐하는 거지? 하고 말이죠.(웃음) 진지하게 답하자면 한국은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진 곳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미국 배우의 입장에서 한국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이렇게 직접 느낄 수 있으니 좋아요.”라며 흥행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폴 아트레이더스 역을 연기하면서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 “감독님께서 이 작업을 준비하는 데에만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들었어요. 그 시간 동안 폴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깊게 생각하셨고, 허버트 작가(원작자)의 의도처럼 폴이 영웅으로 비춰지는 걸 지양하기 위해 노력하셨어요. 폴을 보면 개인적으로 인정을 받고 싶고, 챠니와의 관계도 이어가고 싶어 하지만, 동시에 어두운 시기를 맞이하고 좋지 않은 모습도 보이게 돼요. 표현하기 복잡한 캐릭터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빌런 페이드 로타 역을 맡은 오스틴 버틀러의 연기에 대해 “이번 작품에서 오스틴이 해낸 성과는 정말 대단한 거라고 생각해요. 영화 포스터를 보면 저와 젠데이아는 본래 모습처럼 보이지만 다른 두 분(오스틴 버틀러와 스텔란 스카스가드)은 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요.(웃음) 그만큼 페이드 로타라는 캐릭터에 오스틴이 불어넣은 생명력이 엄청났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 테이블에서 오스틴을 보자마자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저 정도의 에너지를 가지고 연기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좋은 자극이 되었습니다.”라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오스틴 버틀러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한국의 열정적인 팬덤, ‘듄친자’가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 티모시 샬라메는 “바로 옆에 계신 감독님 덕분이 아닐까요? 원작에 대한 열정이 상당했던 만큼 영화를 너무나 뛰어나게 잘 만들어주셨어요. 이 자리를 빌려 ‘듄친자’(또박또박 발음하며)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듄>이라는 작품이 남긴 의미에 대해 “드니 빌뇌브와 같은 감독님과 함께 대단한 커리어를 함께 써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그 역할을 해내기 위한 정신적인 절제와 수많은 아이디어 등 폴을 탐구하면서 얻게 된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라며 자신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배역이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공항에서 저를 뜨겁게 맞이해준 한국 팬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국 팬 분들을 맞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계속해서 <듄> 영화를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인사를 남겼다.
2월 28일 개봉을 앞둔 <듄: 파트2>는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호평을 자아내며 흥행에 있어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30%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건 물론, 개봉 전야 상영회 전석이 매진되며 전편을 능가하는 흥행성적이 기대되는 바이다.
주연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는 <듄: 파트2>의 개봉일인 오는 28일(수) 오후 8시 45분에 방영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을 확정한 만큼 알찬 내한 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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