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무 진부한 표현이죠.
평범한 날이라도 마음 먹기에 달렸다.
오늘 내가 특별한 날이라 여기면 특별한 날
이런 이야기는 사실 좀 진부하긴 합니다.
2.
그렇다고 해도 오늘은 특별한 날이죠.
2월 29일은 4년마다 돌아오죠.
오늘이 생일인 분은 정말 새삼스러울 듯합니다.
매년 생일이 돌아오면 오히려 무덤덤한데요.
3.
4년 마다 돌아오면 자신보다 주변에서 신경쓸 듯요.
본인도 자주 오는 게 아니라서 특별하게 느껴질 듯합니다.
사실 어제랑 오늘이랑 차이는 없죠.
어제는 수요일이었고, 오늘은 목요일이죠.
4.
그래도 오늘이 가면 4년 후에 다시 온다.
그렇게 생각하면 뭔가 좀 특별하기도 합니다.
저도 특별하다면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꽤 자주 에세이로 썼던 이발한 날이거든요.
5.
오늘 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번주에 해야지.
이런 생각만 했었는데 오늘 산책 겸 나갔는데요.
그나마 가던 곳이 매장에 아무도 없더라고요.
그걸 보자마자 잽싸게 들어가서 이발했습니다.
6.
지난 6월 말인가에 이발했으니까요.
들어가니 저에게 오랫만에 하시는 거죠?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오래도록 하더라고요.
이발하면 언제나 상당히 짧게 하는데요.
7.
제일 좋은 건 역시나 가볍게 머리 감는거?
세수나 할까하고 샤워비슷하게 하다 가볍게 머리까지.
머리가 길면 그게 생각보다 힘드니까요.
짧으면 수건으로도 후다닥 말릴 수도 있고요.
8.
한동안 조회수가 지지부진 했는데요.
오늘은 간만에 조회수가 많이 나왔네요.
사소하지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특별해지는거죠.
9.
2월 마지막 날이니 특별하죠.
뭔가 2월을 마감해야 할 듯도 한데요.
언제나처럼 2월 리뷰 다시 돌아보는 시간도 가져야죠.
그 작업도 그만할까면서도 꾸역꾸역 하네요.
10.
그 외에 뭔가 또 오늘 특별했을까요?
생각하면 엄청나게 날 수도 있는데요.
없다고 하면 아무 것도 없는 날이죠.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결론이 되는 건가요?
그냥 special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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